김하성, 시즌 11호포 '쾅'..최지만·배지환은 멀티 히트

박강현 기자 2022. 10. 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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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11호 홈런을 포함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리며 팀의 포스트시즌(PS) 진출을 자축했다.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MLB(미 프로야구) 홈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했다.

김하성은 2회말 중전 안타를 치고 있다. /USA투데이연합뉴스

김하성은 2회말 2사 1루에 시카고 우완 선발 랜스 린의 시속 143㎞ 커터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쳤다.

4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팀이 0-2로 끌려가던 7회말 린의 시속 146km 초구 싱커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비거리 126m.

김하성은 지난달 2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 이래 12일 만에 안타 2개 이상과 홈런을 치며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49(510타수 127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시즌 타점은 57점으로 늘렸고 빅리그 통산 100타점 달성에 9개 만을 남겨 두게 됐다.

김하성의 활약에도 불구, 타선이 침묵하며 샌디에이고는 1대2로 석패했다. 그러나 리그 와일드카드 4위 밀워키 브루어스가 이날 마이애미 말린스에 패해 샌디에이고는 최소 와일드카드 3위를 확보하며 PS 진출을 확정했다.

메이저리그 노사합의로 인해 올해부터는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두 리그당 6개 팀, 총 12개 팀이 가을 야구를 치른다. 리그 지구 우승 팀 승률 1, 2위가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에 직행하고 나머지 지구 우승팀 1개와 와일드카드 3개 팀이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선승제)를 벌여 디비전시리즈 진출 팀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샌디에이고는 코로나 확산 여파로 60경기로 축소된 시즌을 치른 2020년 이래 2년 만에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선다. 올해처럼 162경기 체제에선 2006년 이래 16년 만의 가을 야구 무대다.

김하성(왼쪽에서 두번째)이 동료에게 맥주를 부으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자축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올 시즌 김하성 외에도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다. 탬파베이도 지난 1일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를 거머쥐며 4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바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2회 홈으로 들어오며 득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최지만은 3일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서 5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볼넷 1개로 총 세 번 출루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2루타를 친 최지만은 다음 타자인 크리스찬 베탄코트의 중전 안타로 득점했다. 최지만은 3경기 만에 안타 2개를 생산해 시즌 타율을 0.228(351타수 80안타)로 높였다. 그러나 팀은 1대3으로 패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왼쪽)이 5회초 슬라이딩하며 득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배지환(23·피츠버그 파이리츠)도 세인트루이스와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나와 4타수 2안타를 치고 득점 1개를 올렸다. 그는 5회초 좌전 안타를 때리고 이후 타선 지원으로 득점에 성공해 승부를 5-5 원점으로 되돌리기도 했다. 지난달 24일 빅리그에 데뷔한 배지환의 통산 3번째 멀티 히트다. 배지환의 활약에 힘입어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7대5로 승리했다.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60승99패·승률 0.377)라 포스트시즌 진출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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