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투자도 '뚝'.. 서울 거주자의 지방 아파트 매입 비중, 33개월 만에 최저

김송이 기자 2022. 10. 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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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리인상과 집값 하락 등의 영향으로 서울 거주자의 '원정투자'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거주자의 지방 아파트 매입 비중은 3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8월 송파구에서 신고된 아파트 거래 34건 가운데 11건을 지방 등 서울외 거주자가 매입했다.

최근 서울 아파트 시장에 '초 급매물'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지방 투자자들이 매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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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리인상과 집값 하락 등의 영향으로 서울 거주자의 ‘원정투자’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거주자의 지방 아파트 매입 비중은 3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일 서울 시내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붙은 종부세·재산세 상담 안내문. / 연합뉴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매매된 아파트 1만9516건 중 서울 거주자의 서울 외 아파트 매입 건수는 1163건으로 집계됐다. 전체의 약 6.0%로, 지난 2019년11월(5.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울 거주자의 원정 투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활발했다. 서울 거주자의 비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지난해 9월 9.6%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지난 4월 8.2%를 기록한 이후 5월 7.7%까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원정 투자가 줄어든 이유로는 금리인상과 집값 하락이 꼽힌다. 한국은행의 연이은 기준 금리 인상으로 대출 금리 부담이 커진 데다 최근 집값 하락세가 뚜렷해지고 있어 투자 수요가 줄어든 것이다.

비서울 거주자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소폭 증가했다. 지난 8월 비서울 거주자의 서울 아파트 매입 건수는 194건으로 전체 매매량(907건)의 21.4%를 차지했다. 올해 6월 19.6%를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증가세다.

특히 지난 8월 송파구에서 신고된 아파트 거래 34건 가운데 11건을 지방 등 서울외 거주자가 매입했다. 최근 서울 아파트 시장에 ‘초 급매물’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지방 투자자들이 매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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