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 다시 1만명대..위중증 일주일째 300명대

해외 입국자에 대한 PCR 검사 의무 해제 이틀째인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자 전용 코로나19 검사센터 앞이 한산하다. 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일 0시 기준 1만2150명으로 나흘 연속 3만명대 아래를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2150명 늘어 누적 2483만1761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2만3597명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통상 월요일에는 주말 진단 검사 수 감소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적게 발표되는 경향이 있다.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3만9410명→3만6139명→3만864명→2만8497명→2만6960명→2만3597명→1만2150명으로, 일평균 2만7961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132명으로 전날 246명보다 114명 줄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만2018명이다.

해외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3781명, 서울 2025명, 경남 692명, 인천 785명, 경북 721명, 부산 431명, 대구 772명, 충남 468명, 충북 383명, 전북 286명, 전남 277명, 강원 456명, 대전 337명, 광주 250명, 울산 189명, 세종 111명, 제주 142명, 검역 44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361명으로 전날보다 8명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87.8%인 317명이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28일부터 일주일째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20명으로 직전일 44명보다 24명 줄었다. 사망자의 연령대는 80대 이상이 11명(55%)으로 가장 많았으며 70대 6명, 60대 2명, 50대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8509명, 누적 치명률은 0.11%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20.4%, 준중증 23.8%, 중등증 13.2%이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16만4953명이다.

[이영애 기자 ya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