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타고 경북가면 여행비 지원'..경북, 관광객에 교통비 할인 등 혜택

백경열 기자 2022. 10. 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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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한국철도공사가 오는 4일부터 진행하는 여행비 지원 이벤트의 홍보 포스터.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오는 4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수도권 등지에서 철도를 이용해 경북지역을 찾는 여행객에게 교통비 등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개통한 ‘KTX-이음’(청량리역~안동역)과 기존 경부선 KTX 열차를 이용해 경북지역 기차역에 도착한 뒤 입장료 및 숙박료(금액 무관), 식음료 구입비(1만원 이상) 등 결제 영수증을 증빙한 여행객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북도와 한국철도공사는 조건을 충족한 관광객에게 어른 기준으로 2만원, 초등학생 이하 1만원이 충전된 레일플러스카드를 지급한다. 이 카드는 기차 뿐 아니라 전국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카드다.

이벤트 기간 중 영주 세계풍기인삼 엑스포 또는 영주 선비세상 입장권 소지자는 레일플러스카드 1만원권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한국철도공사는 해당 상품을 이용해 열차표를 예매한 고객에게 철도운임 10% 특별할인 혜택도 준다. 이와 별도로 경북도는 공유차량 서비스를 이용하는 관광객에게 임차료의 80%를 할인해주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기차여행 지원금을 받으려면 코레일 홈페이지 또는 코레일톡 앱에서 ‘경북관광’ 탭을 선택한 후 이벤트 상품을 통해 열차표를 예매하면 된다. 서울·광명·청량리·천안아산·오송·수원·대전·부산 등 8개역을 출발해 안동·영주·풍기·김천구미·포항·신경주역 등을 도착해야 한다.

동대구역을 경유한 경우 경북지역을 둘러본 영수증을 챙기면 지원 혜택을 볼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되지만 예산 소진 시에는 조기종료될 수 있다.

경북도는 지난 6월부터 진행한 상반기 이벤트를 통해 1만3000여명이 경북지역을 다녀갔다고 밝혔다. 경북의 관광객 수는 올해 8월말 주요 관광지 329곳의 입장객 기준으로 2485만명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5% 늘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올해 말에는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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