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 vs 활용 줄다리기 속, 靑 관람 200만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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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 10시 35분 청와대 관람객이 2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경복궁 연간 관람객이 108만 명인 것을 고려할 때 최초 개방에 따른 특수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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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 치중 자랑 보다 "유산 관리" 지적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10월 2일 10시 35분 청와대 관람객이 200만 명을 돌파했다. 개방된 지 146일 만이다. 지난해 경복궁 연간 관람객이 108만 명인 것을 고려할 때 최초 개방에 따른 특수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안내판과 휴게의자, 그늘막, 폭염저감시설(쿨링포그)을 신설했다. 지난 6월 12일부터 일일 관람인원을 하루 4만 9000명으로 확대했다. 영빈문·정문·춘추문 앞에 횡단보도와 신호등이 설치되고, 주말·공휴일마다 ‘청와대로 차 없는 거리’가 시행됐다.
본관과 영빈관 등 주요건물의 내부관람은 지난 5월 23일부터 시작되었다. 그간 국가무형문화재인 줄타기 종목의 전승자 공연, 태권도 시범단(국기원) 공연, 추석 풍물놀이, 강강술래 등 전통예술 공연, 청와대, 한여름 밤의 산책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문화유산 이므로 보존에도 신경썼다. 조경을 다듬었고, ‘청와대 노거수 군’ 6주는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보물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을 비롯한 문화유산 관리에도 진력하고 있다고 문화재청을 밝혔다.
단기간에 200만명을 돌파하는 동안,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등 주도의 번드르르한 개방 과시 이벤트 및 청사진 남발, 총독부 사저 부활 논란 관련 구설, 사기업 럭셔리 제품 광고 촬영 기망성 행위, 문화유산 가치 진단 및 보존 등한시, 훼손 우려 지적 등이 있었기 때문에, ‘활용’에만 열중할 것이 아니라, 신중한 문화유산 관리에도 더 신경써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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