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같은 것 먹고 구토 9명 퇴원.."미국자리공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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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 식물 뿌리를 인삼으로 착각해 섭취한 충북 증평군 주민 9명이 무사히 귀가했다.
3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미국자리공으로 추정되는 식물 뿌리 섭취 뒤 구토 증상을 보인 주민이 모두 퇴원했다.
충북소방본부는 "인삼 같은 약초를 먹고 몸이 안 좋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이들이 독성 식물 뿌리를 인삼으로 잘못 알고 먹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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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뉴스1) 윤원진 기자 = 독성 식물 뿌리를 인삼으로 착각해 섭취한 충북 증평군 주민 9명이 무사히 귀가했다.
3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미국자리공으로 추정되는 식물 뿌리 섭취 뒤 구토 증상을 보인 주민이 모두 퇴원했다.
증평소방서에는 전날 낮 12시37분쯤 증평군의 한 교회서 주민들이 인삼 같은 것을 먹고 몸이 안 좋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119구급대는 구토 증상을 보인 3명을 청주의 2개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른 6명은 자신들의 차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다.
충북소방본부는 "인삼 같은 약초를 먹고 몸이 안 좋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이들이 독성 식물 뿌리를 인삼으로 잘못 알고 먹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주민이 먹은 식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 의뢰한 상태다. 단면 모양으로 볼 때 미국자리공으로 추정된다.
미국자리공은 1950년대 약초로 쓰기 위해 농가에서 재배하던 게 야생 상태로 퍼진 침입종이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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