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같은 것 먹고 구토 9명 퇴원.."미국자리공 추정"

윤원진 기자 2022. 10. 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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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 식물 뿌리를 인삼으로 착각해 섭취한 충북 증평군 주민 9명이 무사히 귀가했다.

3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미국자리공으로 추정되는 식물 뿌리 섭취 뒤 구토 증상을 보인 주민이 모두 퇴원했다.

충북소방본부는 "인삼 같은 약초를 먹고 몸이 안 좋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이들이 독성 식물 뿌리를 인삼으로 잘못 알고 먹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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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모두 무사 귀가..경찰, 국과수에 의뢰
전날 미국자리공으로 추청되는 식물 뿌리를 먹고 구통 증상을 보인 주민 9명이 모두 병원 치료를 받고 무사히 귀가했다. 경찰은 해당 식물 뿌리를 국과수에 의뢰했다. 사진은 미국자리공 추정 식물 뿌리.(충북소방본부 제공)2022.10.3/뉴스1

(증평=뉴스1) 윤원진 기자 = 독성 식물 뿌리를 인삼으로 착각해 섭취한 충북 증평군 주민 9명이 무사히 귀가했다.

3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미국자리공으로 추정되는 식물 뿌리 섭취 뒤 구토 증상을 보인 주민이 모두 퇴원했다.

증평소방서에는 전날 낮 12시37분쯤 증평군의 한 교회서 주민들이 인삼 같은 것을 먹고 몸이 안 좋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119구급대는 구토 증상을 보인 3명을 청주의 2개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른 6명은 자신들의 차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다.

충북소방본부는 "인삼 같은 약초를 먹고 몸이 안 좋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이들이 독성 식물 뿌리를 인삼으로 잘못 알고 먹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주민이 먹은 식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 의뢰한 상태다. 단면 모양으로 볼 때 미국자리공으로 추정된다.

미국자리공은 1950년대 약초로 쓰기 위해 농가에서 재배하던 게 야생 상태로 퍼진 침입종이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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