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이것만 알면 끝! 핵심 뷰티 트렌드 모음 zip
오한별 프리랜서 기자 2022. 10. 3. 10:01
고도의 미니멀리즘부터 화려한 주얼 장식까지. 2022년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발견한 뷰티 트렌드 6.
비비드 컬러 밤
핑크, 블루, 레드 등 비비드 컬러로 눈가를 물들인 모델들이 런웨이 곳곳에서 발견됐다. 주목할 점이 있다면, 여러 컬러를 믹스 매치해 연출한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에는 오로지 한 가지 컬러를 활용해 특별한 장식 효과 없이 눈매를 가로지르듯 무심하게 표현했다는 사실. 디온리와 가브리엘라 허스트는 아이섀도를 눈두덩 전체에 두껍게 발라 강렬한 카리스마를 자아냈고, 발렌티노는 눈머리부터 관자놀이까지 캣 아이라인으로 자리를 잡은 후 안쪽에 색을 메워 완성했다. 산뜻한 옐로 컬러 섀도를 넓게 바르고 그 위에 얇은 화이트 아이라이너로 포인트를 더한 카파사밀라노의 쇼도 눈여겨볼 만하다.
뱀파이어 립
이번 시즌 블루마린, 코치, 랑방 등 수많은 쇼에 오른 모델들의 입술은 어두운 핏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마치 뱀파이어 영화 속 흡혈귀나 마녀처럼 매혹적인 다크 립은 그 어느 때보다 모던하고 미니멀한 무드로 표현될 전망. 피부를 최대한 매끈하고 투명하게 정돈하고 색조는 최소화한 포인트 메이크업으로 표현해야 세련된 고딕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이때 처음부터 다크 컬러 립스틱을 입술에 대고 진하게 바르는 건 위험하다. 피부와 립 컬러의 톤 차이가 크기 때문에 처음에는 연하게 밑 작업을 한 뒤 서서히 색을 채우는 것이 요령이다.
반짝반짝 광나는 피부
최근 몇 시즌 동안은 극도로 자연스러우면서도 섬세한 피부 메이크업이 트렌드였다. 이번 시즌도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면에서는 비슷하지만 가장 큰 특징이자 차이점을 꼽는다면 바로 광채. 디온리, 알투자라, 지암바티스타발리 쇼에서 엿볼 수 있듯이 마치 케이크나 도넛 위에 아이싱을 한 것처럼 부드러운 윤기가 줄줄 흐르는 피붓결이 포인트다. 윤이 나는 피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각질 제거가 필수. 묵은 각질을 벗겨내고 세럼으로 스킨케어 후 마무리로 페이스 오일을 녹이듯이 발라주면 '꿀광’이 흐르는 건강한 피부 완성!
모나리자 눈썹
디자이너들이 미니멀 무드를 강조하기 위해 낸 아이디어는 바로 '블리치트 아이브로’다. 베르사체, 사카이, 프린바이손튼브레가찌, 코페르니 등 다수의 쇼에서 모델들은 검고 짙은 눈썹을 새하얗게 탈색해 몽환적이면서도 쿨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블리치트 아이브로의 장점은 혼자서도 손쉽게 할 수 있으면서 인상을 확 바꿔준다는 것. 마음에 안 들더라도 다시 염색하면 돼 간편하다. 탈색에 도전할 자신이 없다면 컨실러의 도움을 받아볼 것. 스크루 브러시로 피부와 비슷한 톤의 컨실러를 눈썹 위에 바르고 메이크업 픽서로 고정하면 일시적으로 탈색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런웨이 위의 시크릿 쥬쥬
뉴진스, 블랙핑크, 에스파, 트와이스 등 대세 걸 그룹이 요즘 빠져 있는 것은 바로 '보석 메이크업’. 다양한 파츠를 얼굴에 붙여 연출하는 이 메이크업은 F/W 런웨이에서도 핫이슈다. 버버리는 모델들의 얼굴을 윤곽에 따라 수천 개의 크리스털로 장식해 판타지 가득한 뷰티 룩을 선보였고, 지방시는 이마나 볼에 금속 피어싱을 해 쿨한 스트리트 무드를 연출했다. 이 밖에 진주와 크리스털을 모델 눈가나 룩, 액세서리에 배치해 로맨티시즘을 완성한 시몬로샤, 입술 중앙에 보석을 붙인 코셰도 한몫 거들었다. 보석 메이크업의 준비물은 오로지 깨끗하고 맑은 피부다. 색조를 과감히 생략해야 보석도 빛이 난다는 것을 기억할 것!
돌아온 스모키 아이
지나치게 정제된 미니멀리즘 메이크업이 지겨웠던 이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소식! 헝클어진 머리와 짙은 레드 립스틱, 그리고 스모키 아이를 런웨이에서 다시 보게 됐다. 알투자라는 아이라인이 번진 듯한 스모키 아이로 한없이 쿨한 모습을 선보였고, 스포트막스는 1990년대 그런지 패션의 아이콘인 코트니 러브의 퇴폐적인 스모키 메이크업을 재현하며 터프하고 거침없는 매력을 분출했다. 제이슨우의 런웨이에는 클래식한 헤어스타일과 스모키 아이 등 1960년대 여배우로 분한 모델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일상에서 부담 없는 스모키 아이를 연출하고 싶다면, 선명한 리퀴드 아이라이너로 깔끔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더한 울라존슨의 룩을 참고해보자.
사진 게티이미지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오한별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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