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오르고 집값 떨어지니 서울 아파트 증여도 줄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금리가 오르고 집값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도 감소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증여건수는 245건으로, 전체 2천739건의 거래량 가운데 8.9%를 차지했습니다.
강남구 아파트 증여비중은 지난 7월 13.8%였지만 8월에는 10.7%로 감소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서울 송파구 아파트의 경우 8월 증여 비중은 19.6%로 4월(45.0%)보다는 낮지만 6월(15.4%)과 8월(4.1%)보다는 증가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금리가 오르고 집값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도 감소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증여건수는 245건으로, 전체 2천739건의 거래량 가운데 8.9%를 차지했습니다.
전체 건수는 지난 7월보다 줄었고, 2019년 이후 8월 증여 비중으로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은 보유세 부과를 앞둔 지난 4월과 5월에는 보유세 부담을 줄이려는 다주택자들이 증여로 몰리며 각각 23.1%, 17.2%로 높아졌습니다.
이후 지난 7월 한국은행이 한꺼번에 금리를 0.5% 인상하며 증여비중이 급감했습니다.
대출 금리가 크게 오르니, 자녀 등이 집을 증여받기 부담스러운 상황이 된 데다 집값 하락세가 뚜렷해지면서 증여로 발생하는 세 부담을 줄이려고 관망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강남구 아파트 증여비중은 지난 7월 13.8%였지만 8월에는 10.7%로 감소했습니다.
서초구 아파트도 8월 증여비중이 4.1%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낮았습니다.
영등포구는 8월 증여건수가 단 1건도 없었고, 동작구는 2.1%로 연중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최근 집값이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하고 실거래 가격이 급락한 지역에서는 오히려 증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극심한 거래 절벽 속에 집을 매매로 내놔도 팔리지 않자 증여로 돌아선 겁니다.
대표적으로 서울 송파구 아파트의 경우 8월 증여 비중은 19.6%로 4월(45.0%)보다는 낮지만 6월(15.4%)과 8월(4.1%)보다는 증가했습니다.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교통사고' 최준희, 故 최진실 14주기 맞아 모친 묘소 방문 “보고 싶었어”
- 1분에 800번 은행나무 '탈탈'…길거리 포클레인 정체
- 국립공원 나무 베고 어머니 묘지를…'엇나간 효심'
- “부끄러운 일”…청소년들이 버스 거스름돈 외면하는 이유
- 4개월 된 새끼 고양이, 일산화탄소 중독 일가족 살렸다
- “'뇌물 참사' 몸통은 이재명” “욕설 정국 피하려 수사쇼”
- 이건 언제 찍었길래…실물과 다른 '신상공개 사진' 논란
- '신발 당첨되면 잭팟' 옛말?…나이키, 재판매 금지 선언
- 출소한 성범죄자들 어디 살고 있나 보니…학부모들 '깜짝'
- 아파트 꾸며 '불법 숙박 영업' 극성…주민들만 생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