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증시..지난달 거래대금 1년 새 반토막

정광윤 기자 2022. 10. 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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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지난달 주식 거래대금이 1년 전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7조6천95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 14조614억원과 비교하면 45.27% 줄어든 수치입니다.

올 1월 11조원대로 시작했던 일평균 코스피 거래대금은 4월 10조원대, 5월 9조원대, 6월 8조원대로 꾸준히 감소했습니다.

7월엔 7조원대까지 떨어졌고 이후 석 달 연속 7조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가 하락세 때문인데 지난달 30일 코스피는 2,155.49에 거래를 마치며 8월 말(2,472.05)보다 12.80% 떨어졌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약 2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지난달 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하는 등 주요국들이 긴축행보를 보인 것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국은행 역시 다음달 기준금리를 0.5%p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시장에 영향을 미쳤던 비우호적인 여건이 10월에도 크게 달라지기 어렵다"며 "연말로 갈수록 연준 금리 인상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실물경제와 자금시장에 조금씩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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