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중남미·유럽에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지지 요청

이장호 기자 2022. 10. 3. 09: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중남미와 유럽 등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9월 16~27일(현지시간) 우루과이와 칠레, 페루 등 중남미 3개국과 세르비아와 슬로베니아 등 유럽 2개국을 대상으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 우루과이·남아공 등에 부산 지지 요청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현지 유치활동도 펼쳐
9월21일 칠레 산티아고의 외교부청사 앞에서 이수영 기아 중남미권역본부장(사진 오른쪽부터)이 파트리시오 포웰 칠레 외교부 아태국장과 마우리시오 부드닉 기아 칠레 대리점 대표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중남미와 유럽 등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9월 16~27일(현지시간) 우루과이와 칠레, 페루 등 중남미 3개국과 세르비아와 슬로베니아 등 유럽 2개국을 대상으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쳤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달 27일 한-우루과이 양국간 수소 등 에너지 신산업 협력을 위해 방한한 오마르 파가니니 우루과이 산업에너지광물부 장관과 빠블로 셰이너 주한 우루과이 대사 내정자 등을 양재동 본사로 초청해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지지를 요청했다.

송 사장은 부산이 친환경 모빌리티와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중심에 있고, K-컬처를 통한 글로벌 문화교류의 허브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송 사장은 지난달 18~23일에는 남아공과 모잠비크,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3개국을 직접 방문해 현지서 유치활동을 펼쳤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중남미권역본부와 유럽권역본부가 해당 권역의 주요 인사들을 만나 현지 득표활동에 나서는 등 전세계에 펼쳐져 있는 현대차그룹 권역본부 차원에서도 유치전에 나서기로 했다.

이수영 기아 중남미권역본부장은 지난달 21일 칠레 산티아고의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파트리시오 포웰 외교부 아태국장 등과 면담을 했다. 이에 앞서 20일에는 안드레스 잘디바르 전 상원의장과 토마스 라고마르시노 하원의원을 연이어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했다.

특히 칠레 방문단은 현지 유치 활동 과정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로고가 랩핑된 EV6 차량을 타고 산티아고 주요 지역을 이동하는 등 부산을 현지에 알리는 활동을 펼쳤다.

22일에는 페루 리마에서 루이스 미겔 카스티야 페루 쩐 기획재정부장관과 후안 카를로스 카푸냐이 전 APEC 사무총장, 프란시스코 테냐 하세가와 전 외교부 사무총장 등과 면담하면서 부산 개최 지지를 요청했다.

유럽에서도 부산 유치를 위해 주요 고위급 인사 대상 유치활동을 벌였다.

정원정 기아 유럽권역본부장은 지난달 16일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경제개발기술부를 방문해 데얀 쥐단 경제개발기술부 차관과 스네자나 포포비치 경제개발기술부 국제협력국장 등을 만나 지지를 요청했다.

같은 날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는 야고다 라자레비치 세르비아 외교부 경제외교차관보 대행 등과 면담한 데 이어 19일에는 타짜나 마티치 세르비아 통상·관광·통신부 장관과 시니샤 말리 재무장관을 차례로 만났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강점인 글로벌 권역본부를 적극 활용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세계 권역본부별로 구축한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득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치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o8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