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자축' 김하성, 시즌 11호포 작렬.. SD는 162경기 체제 16년만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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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자축포를 쏘아올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포스트시즌 진출 매직 넘버 '1'인 상태로 경기에 임한 샌디에이고는 패배에도 웃을 수 있었다.
샌디에이고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팀 당 정규리그 60경기를 치렀던 2020년 이후 2년 만에, 162경기 체제에서는 2006년 이래 16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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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자축포를 쏘아올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정상적인 162경기 체제에서는 2006년 이후 16년 만에 가을야구에 입성한 샌디에이고다.
김하성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9로 소폭 상승했다.
2회말 2사 1루의 첫 타석부터 중전 안타를 신고한 김하성은 4회말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이후 0-2로 끌려가던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화이트삭스 우완 선발 투수 랜스 린의 초구 싱커를 잡아당겨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1호포. 지난달 2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12일 만에 멀티히트(28호)와 홈런을 때려낸 김하성이다.
한편 포스트시즌 진출 매직 넘버 '1'인 상태로 경기에 임한 샌디에이고는 패배에도 웃을 수 있었다. 화이트삭스에 1-2로 졌지만 리그 와일드카드 4위 밀워키 브루어스가 마이애미 말린스에 패하며 최소 와일드카드 3위를 확정 지어 가을야구로 향하게 됐다. 지난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은 생애 처음으로 MLB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 됐다.
MLB는 시즌 전 노사합의에 의해 올해부터는 리그 당 6개 팀, 총 12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임한다. 리그 지구 우승팀 승률 1, 2위가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에 직행하고 나머지 지구 우승팀 하나와 와일드카드 세 팀이 각각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선승제)를 벌여 디비전시리즈 대진을 완성한다.
샌디에이고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팀 당 정규리그 60경기를 치렀던 2020년 이후 2년 만에, 162경기 체제에서는 2006년 이래 16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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