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지만 넓은 평수 좋아" 700만 1인가구 키워드는 알뜰·똑똑·부업

박소연 2022. 10. 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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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700만 1인 가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주택은 아파트로 조사됐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3일 발표한 '2022년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25∼29세 남녀 1인 가구 2000명 대상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올해 1인가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주택 유형은 '아파트'로 조사됐다.

86.2㎡(25평) 이상의 중형·대형에 거주하는 1인가구 비율은 2020년 14.0%에서 올해 17.1%로 3.1%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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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지만 넓은 평수 좋아" 700만 1인가구 키워드
[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700만 1인 가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주택은 아파트로 조사됐다. 평수도 늘려가는 모양새다.

1인 가구 10명 가운데 4명은 2가지 이상의 직업을 가진 이른바 'N잡러'로 조사됐다. 또 1인가구는 소비에 치중할 것이라는 통념과 달리 이들은 오히려 저축을 늘리는 추세였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3일 발표한 '2022년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25∼29세 남녀 1인 가구 2000명 대상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올해 1인가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주택 유형은 ‘아파트’로 조사됐다. 2020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연립 및 다세대 주택’은 순위가 내려갔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비율은 올해 36.2%로 2020년 33.0%에 비해 3.2%포인트(p) 증가했다. 연립 및 다세대 주택에 거주하는 비율은 2020년 39.6%에서 35.3%로 4.3%p 줄었다.

특히 2020년 대비 중형·대형 거주 비율이 증가해 전반적으로 거주 환경 개선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다. 86.2㎡(25평) 이상의 중형·대형에 거주하는 1인가구 비율은 2020년 14.0%에서 올해 17.1%로 3.1%p 증가했다.

나혼산 가구 10명중 4명은 N잡러였다. 응답자의 42%가 "복수의 직업 활동을 한다"고 답했다. N잡러의 배경으로는 여유·비상자금 마련(31.5%), 시간적 여유(19.4%), 생활비 부족(14.1%) 등이 꼽혔다.

지출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44.2%로 2년 전 같은 조사 당시(57.6%)보다 13.4%p 떨어졌다. 반대로 저축 비율(44.1%)은 9.8%p 높아졌다.

특히 20대 1인 가구의 절반 이상이 "소득을 넘기지 않고 지출한다"(56.3%), "금융환경이나 상황을 고려해 정기적으로 자산을 점검·조정한다"(51.4%)고 답했다. 젊은 층도 계획적으로 소득·자산을 관리하려는 의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연구소는 해석했다.

1인 가구의 금융자산을 종류별로 나눠보면 유동성자산(현금·수시입출금·CMA 등)이 41.8%로 가장 많았고, 예·적금(26.7%), 주식·ETF·선물·옵션(19.1%)이 뒤를 이었다. 2020년과 비교하면 유동자산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1인 가구가 생각하는 노후 대비를 위한 최소 자금 규모는 평균 7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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