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고, 서울 두번째 공영형 사립학교 선정..4년간 12억 지원

서혜림 2022. 10. 3.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외국어고등학교가 최근 서울의 두 번째 공영형 사립학교로 선정돼 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공영형 사립학교는 학교 법인 임원 정수의 일부를 교육청 추천 임원으로 선임하는 등 공적 역할을 확대하는 과제를 수행하고, 교육청으로부터 행정·재정 지원을 받는 학교를 말한다.

대신 서울시교육청 추천으로 전체 이사의 3분의 1 이상∼2분의 1 미만, 감사 1명을 선임하는 등 공영형 이사회를 구성·운영해야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외고 전경 [서울외고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외국어고등학교가 최근 서울의 두 번째 공영형 사립학교로 선정돼 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공영형 사립학교는 학교 법인 임원 정수의 일부를 교육청 추천 임원으로 선임하는 등 공적 역할을 확대하는 과제를 수행하고, 교육청으로부터 행정·재정 지원을 받는 학교를 말한다.

사립학교의 의사결정 체제의 공공성을 높이고 학교 운영을 투명하게 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충암고가 첫 모델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서울외고는 4년간 공공 과제를 수행하고 교육청에서는 연간 3억원(환경개선비 2억5천만원, 특색사업비 5천만원)씩 총 12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대신 서울시교육청 추천으로 전체 이사의 3분의 1 이상∼2분의 1 미만, 감사 1명을 선임하는 등 공영형 이사회를 구성·운영해야 한다. 또한 인사관리 공공성 확대, 법인과 학교 재정 투명성·책무성 강화 등의 과제도 함께 수행해야 한다.

2년차에는 중간평가를 통해 재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서울외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청숙학원은 임원 간 분쟁으로 학교장을 장기간 선임하지 못하는 진통을 겪기도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선정으로 학교법인의 의사결정 구조를 개편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sf@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