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말의 의심도 없다" 실패작 평가받은 日 MF 향한 '신뢰'

한유철 기자 2022. 10. 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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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모나코 스포르팅 디렉터 폴 미첼이 미나미노 타쿠미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만큼 미나미노는 일본의 자존심이다.

일본은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이적한 미나미노에게 열광했다.

지난달 18일(이하 한국시간) 스타드 렝스전에서 교체로 출전한 미나미노는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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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AS 모나코 스포르팅 디렉터 폴 미첼이 미나미노 타쿠미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현 세대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다. 지난 2015년 A매치 데뷔 후 43경기에서 17골을 넣고 있다. 쿠보 타케후사, 카마다 다이치 등이 있지만 현 대표팀의 공격을 이끄는 핵심 인물이다. 그만큼 미나미노는 일본의 자존심이다.


리버풀에 입단할 때까지만 해도 좋았다. 미나미노는 잘츠부르크에서 통산 198경기 64골 43어시스트의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6경기 2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때의 활약으로 리버풀에 입성했다. 일본은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이적한 미나미노에게 열광했다.


하지만 미나미노는 리버풀에서 통산 53경기 14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빠른 잉글랜드 템포에 적응하지 못했고 동료들과의 합도 맞지 않았다. 선수 개인으로도 압박감에 시달린 탓인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고 잔실수도 많이 나왔다. 그렇게 미나미노의 EPL 도전기는 아쉽게 마무리됐다.


이후 모나코로 향했다. 잘츠부르크에서 뛰어난 활약을 했고 리버풀이라는 빅클럽에서도 뛴 만큼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개막전에선 근육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고 3라운드가 돼서야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3경기 연속 골을 넣지 못했고 6라운드와 7라운드에선 벤치를 지켰다.


기애 이하의 활약에 혹평을 받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르 쿠티디앙 뒤 스포르트'는 미나미노를 올해의 실패작으로 선정했다. 매체는 “미나미노는 피지컬이 너무 허약하고 격렬한 결투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우리는 그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경쟁하지 못한 이유를 알겠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부활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달 18일(이하 한국시간) 스타드 렝스전에서 교체로 출전한 미나미노는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초반 고군분투하고 있는 미나미노에게 미첼은 옹호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인내를 가져야 한다. 렝스전 득점이 그를 더 많은 곳으로 이끌 수 있기를 바란다. 그는 계속 노력하고 있으며 자신의 경기력 저하를 인정하고 있다. 그는 전술과 리그앙 스타일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가 좋은 선수라는 것을 안다. 그는 잘츠부르크에서 빛났으며 UCL 경험도 풍부하다. 리버풀에서는 중요한 득점을 여러 차례 하기도 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항상 그를 높게 평가했다. 그는 이제 만 27세다. 전성기에 다다를 나이다. 그의 능력에는 일말의 의심도 없다"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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