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preview] 벼랑 끝 '마계대전'..같아진 목표, 각자 다른 숙제

백현기 기자 2022. 10. 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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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양 팀의 목표는 '잔류'다.

이번 시즌 양 팀은 좋지 않은 행보를 보였다.

'마계대전'이라 불리는 양 팀의 맞대결에서 양 팀은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하지만 시즌 막판 파이널 B에서 만난 상황에서 양 팀은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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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이제 양 팀의 목표는 '잔류'다. 하지만 이를 위한 숙제는 각자 다르다.


성남과 수원삼성은 3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34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성남은 6승 7무 20패(승점 25점)로 12위, 수원은 8승 10무 15패(승점 34점)로 11위에 위치해있다.


양 팀 모두 파이널 라운드를 맞아 첫 번째 경기다. 이번 시즌 양 팀은 좋지 않은 행보를 보였다. 성남은 김남일 감독 체제 아래 쉽사리 승점을 쌓지 못했다. 5월과 6월에 걸쳐서는 8경기 무승을 거두며 깊은 부진에 빠지기도 했다.


결국 시즌 막판 정경호 감독대행 체제로 바뀌었다. 정경호 감독대행 체제 속의 첫 경기였던 8월 수원FC전에서 2-1 승리를 거뒀고 이어진 울산전에서 2-0 승리로 2연승을 거두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듯 했지만, 이후 경기에서 1무 3패를 기록하며 파이널 B를 벗어나지 못했다.


수원도 이번 시즌은 부침의 연속이었다. 시즌 중반 박건하 감독의 성적 부진으로 이병근 감독으로 사령탑이 교체됐다. 감독 교체라는 강수를 띄웠지만 5월동안 10경기 무승을 겪기도 했다.


양 팀 모두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를 거두고 있다. 성남은 그 4경기 중 득점은 단 한 골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시즌 초반 뮬리치와 구본철이 반짝했지만 시즌이 치러지면서 득점 루트가 단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수원은 최근 실점에 문제를 안고 있다. 성남과는 달리 최근 4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고 있지만 무려 9개의 실점을 내주고 있다. 특히 지난 전북전에서는 오현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전 뒷심 부족으로 내리 실점을 헌납하며 패했다.


‘마계대전’이라 불리는 양 팀의 맞대결에서 양 팀은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올 시즌 양 팀의 맞대결에서는 수원이 2승 1무로 우세에 있다. 하지만 시즌 막판 파이널 B에서 만난 상황에서 양 팀은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성남은 7회 우승, 수원은 4회 우승에 빛나는 유서 깊은 구단들의 자존심이 걸린 한 판이다.


서로가 바라보는 곳은 모두 ‘잔류’다. 잔류라는 같은 꿈을 바라보지만 두 팀이 나아가야하는 방향은 다르다. 성남은 골이 필요하고, 수원은 실점을 줄여야 한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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