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립박수 받으며 교체..'90분 소화' 황인범, 중원 엔진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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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26·올림피아코스)이 중원의 엔진 역할을 소화하면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지난 2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 카라이스카키스 경기장에 열린 2022~2023시즌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6라운드 홈경기에서 아트로미토스를 2-0으로 제압했다.
미첼 곤잘레스 올림피아코스 감독이 데뷔전을 치렀고, 여기에 황인범이 선발로 출전해 후반 45분까지 총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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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아코스는 지난 2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 카라이스카키스 경기장에 열린 2022~2023시즌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6라운드 홈경기에서 아트로미토스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로 올림피아코스는 2위(승점 11)로 올라섰다.
사령탑 교체 후 첫 승이다. 미첼 곤잘레스 올림피아코스 감독이 데뷔전을 치렀고, 여기에 황인범이 선발로 출전해 후반 45분까지 총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중원을 지킨 황인범은 공격의 기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양질의 패스를 전방에 뿌렸다. 전반 45분 올림피아코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장면 역시 황인범에서부터 시작됐다. 황인범의 전진패스가 엘아라비를 거쳐 페널티 박스 안 바캄부에게 연결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
후반 12분에는 페널티 아크 부근 쪽으로 파고든 바캄부에게 황인범이 침투 패스가 전달하기도 했다.
공수를 오갔다. 90분 내내 왕성한 활동량을 보인 황인범은 후반 45분 그라운드에 주저 앉자 미첼 감독은 그를 교체했다. 홈팬들은 황인범이 교체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갈 때 기립박수를 보냈고, 황인범 역시 화답하는 등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경기 후 미첼 감독은 “팬들의 응원 소리에 감동했다”며 “나는 우리 팀이 모든 선수가 출전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등 경쟁력을 갖기를 원한다. 모두가 우승에 집중하고 있다고 믿는다. 모든 토너먼트에 도전하고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팀이어야 한다”고 데뷔전 소감을 전했다.
한편, 황의조는 출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지난 9월 A매치 카메룬전에서 허리 통증 여파로 보인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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