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나웅준 "자신의 오보에 협주곡을 표절한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 2번"

이연실 2022. 10. 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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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출연했다.

3일(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무식탈출-클래식' 코너에서 모차르트의 음악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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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3일(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무식탈출-클래식' 코너에서 모차르트의 음악을 소개했다.

이날 나웅준은 오스트리아 음악가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 2번 3악장을 소개하며 "오늘은 휴일이다. 그래서 휴일 아침에 사용하면 좋은 클래식을 준비했다. 모처럼 여유 부릴 수 있는 월요일 아침에 뭔가 비슷한 느낌의 클래식을 한 곡 듣는다면 휴일 아침이 2배로 더 기분 좋아질 것이다"라고 선곡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나웅준은 "이 음악을 들어보면 시작부터 기분 좋은 느낌이 흘러넘치는데 재밌게도 모차르트는 이 음악을 작곡하고 반대로 기분 나쁜 일을 당하게 된다. 모차르트가 스물두살 때 그러니까 1778년의 일화다. 이 시기는 모차르트가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 여행을 다니던 시기였다. 하지만 여행 경비가 필요해 모차르트는 음악을 작곡하면서 그 경비를 충당했다. 그러던 중 만하임에서 지인이 소개한 한 음악애호가 드장이 모차르트에게 플루트 4중주 세 곡과 플루트 협주곡 두 곡을 작곡해달라고 의뢰한다"라고 말하고 "그런데 당시 너무 바빴던 모차르트는 플루트 협주곡 1번은 새롭게 작곡을 하고 2번은 기존의 다른 음악을 다시 사용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DJ 김영철이 "자신의 음악을 살짝 표절한 거냐?"라고 묻자 나웅준은 "살짝이 아니라 대놓고 표절했다"라고 답하고 "그렇게 복제를 해서 드장에게 보냈는데 음악애호가 드장이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원래 약속했던 금액에서 절반만 주게 된다. 모차르트는 200플로린을 받기로 했는데 96플로린을 받았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두 곡이 거의 똑같다"라며 나웅준은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 2번과 오보에 협주곡을 비교해서 들려주고 "모차르트의 오보에 협주곡은 C장조다. 그리고 플루트 협주곡 2번은 D장조다. 노래로 비유하자면 원래 C키였는데 D키로 한 키 올리고 목소리만 바꿔서 그대로 전해준 음악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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