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근 11개 대회 연속 '무관'..어센던트 LPGA 우승은 헐

김형열 기자 2022. 10. 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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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에서 끝난 어센던트 LPGA 대회에서 유소연(32)이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인 공동 7위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올해 6월 말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28)가 우승한 이후 최근 LPGA 투어 11개 대회에서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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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GA 투어 어센던트 LPGA 우승자 찰리 헐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의 '우승 가뭄'이 11개 대회 연속으로 이어졌습니다.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에서 끝난 어센던트 LPGA 대회에서 유소연(32)이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인 공동 7위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올해 6월 말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28)가 우승한 이후 최근 LPGA 투어 11개 대회에서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에서 10개 대회 이상 연속으로 우승하지 못한 최근 사례는 2013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 17개 대회 연속 이후 이번이 8년여 만입니다.

유소연이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6위를 기록하며 역전 우승 가능성이 있었지만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면서 순위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7월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8위 이후 약 두 달 반 만에 '톱10' 성적을 낸 유소연은 "오랜만에 '톱10'이라 기분이 좋다"며 "1∼3라운드에 비해 오늘 퍼트가 잘 안 돼 아쉬웠지만 긍정적인 면을 많이 보고 가는 것에 의미를 두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우승은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찰리 헐(잉글랜드)이 차지했습니다.

2016년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6년 만에 투어 2승째를 거둔 헐은 우승 상금 25만 5천 달러(약 3억 6천만원)를 받았습니다.

1타 차로 준우승한 린시위(중국)는 16, 17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와 이글을 잡아 공동 선두로 따라붙었습니다.

16번 홀(파3)에서는 약 3.6m 버디 퍼트를 넣었고, 17번 홀(파5)에서는 10m 거리 이글 퍼트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조에서 경기한 헐이 17번 홀에서 1m가 조금 넘는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다시 단독 1위로 도망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헐이 먼저 파로 홀아웃한 가운데 린시위가 약 5m 정도 버디 기회를 왼쪽으로 살짝 놓치면서 헐의 우승이 확정됐습니다.

올해 12월 결혼을 앞둔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6언더파 268타로 단독 3위에 올랐습니다.

평균 타수 부문 1위인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 결과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 1위가 됐습니다.

신인상 부문 선두를 달리는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12언더파 272타로 단독 4위에 올랐습니다.

신인상 포인트 70점을 추가한 티띠꾼은 1,369점으로 2위 최혜진(23)의 1,161점과 격차를 208점으로 벌렸습니다.

대회 우승자에게 신인상 포인트 150점을 주기 때문에 최혜진으로서는 대회 하나로는 따라잡을 수 없는 격차가 됐습니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 도중 기권해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다음 LPGA 투어 대회는 6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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