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천적 GK 등장'..한 경기 PK 2개 선방→이번엔 '골대'

백현기 기자 2022. 10. 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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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점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인 카림 벤제마에게 천적이 등장했다.

그것도 한 경기에서 7분 동안 두 개의 PK를 선방하며 벤제마에게 악몽을 안긴 적이 있다.

해당 경기에서 오사수나는 에레라의 활약에도 1-3으로 패했지만, 에레라의 존재감만큼은 빛났던 경기였다.

하지만 벤제마가 지난 경기 에레라에게 두 번이나 막혔던 탓에 부담이 커서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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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현시점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인 카림 벤제마에게 천적이 등장했다. 오사수나의 세르히오 에레라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라리가 7라운드에서 오사수나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레알은 6승 1무(승점 19점)로 2위, 오사수나는 4승 1무 2패(승점 13점)로 6위에 위치했다.


이날 오사수나의 골키퍼 장갑은 에레라가 꼈다. 에레라는 레알을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었다. 바로 지난 4월 레알과의 맞대결에서 벤제마의 페널티킥(PK)을 두 번이나 막은 것. 그것도 한 경기에서 7분 동안 두 개의 PK를 선방하며 벤제마에게 악몽을 안긴 적이 있다. 해당 경기에서 오사수나는 에레라의 활약에도 1-3으로 패했지만, 에레라의 존재감만큼은 빛났던 경기였다.


약 6개월이 지났고 다시 벤제마는 에레라를 상대했다. 전반 초반부터 레알이 몰아쳤다. 전반 6분 레알의 코너킥 상황에 이은 혼전 상황에서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오사수나 수비에 맞고 나갔다. 오사수나가 반격했다. 오사수나는 압데 에잘줄리를 필두로 빠른 속공을 전개했다. 전반 15분 압데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를 제치고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옆그물을 스쳤다.


레알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42분 왼쪽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접고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린 것이 그대로 골문으로 흘러 들어갔다. 레알은 선제골 이후 경기를 주도하며 쉽게 경기를 끌어갔다.


하지만 후반 초반 오사수나가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5분 우나이 가르시아가 얼리 크로스를 올렸고 키케 가르시아가 백헤더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급해진 레알이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8분 추아메니와 세바요스가 나가고 발베르데와 카마빙가가 투입됐다.


레알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후반 33분 다비드 가르시아가 벤제마를 밀쳤고 주심은 레알에 PK를 선언했다. 하지만 벤제마가 지난 경기 에레라에게 두 번이나 막혔던 탓에 부담이 커서였을까. 벤제마는 가운데로 강하게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맞히고 말았다. 결국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에레라는 이로써 1년 동안 총 세 번에 걸친 벤제마와의 PK 승부에서 모두 승리하며 벤제마의 천적으로 떠올랐다. 한편 이날 무승부로 레알은 지난 8월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우승부터 리그, 챔피언스리그(UCL)를 포함해 시즌 개막 후 9연승을 거두고 있었지만 10연승에는 실패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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