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배하라' 위대하고 미친 홀란의 대기록 중간점검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정말 경배해야할 것 같다. 위대한 득점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엘링 홀란(22·맨체스터 시티). 홀란의 위대하면서도 미친 홀란의 대기록을 중간점검한다.

맨시티는 2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0시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엘링 홀란과 필 포든이 각각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무려 6-3 대승을 거뒀다.

홀란은 전반 34분 왼쪽에서 케빈 데 브라이너가 감아올린 오른발 코너킥을 헤딩골로 첫골을 넣었다. 득점 3분후인 전반 37분에는 맨시티가 역습기회에서 더 브라이너가 오른쪽 중앙에서 올린 얼리 크로스를 홀란이 넘어지면서 왼발을 갖다대 또 득점했다. 후반 19분, 왼쪽에서 세르지오 고메즈의 낮은 크로스를 홀란이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3골 2도움으로 '맨체스터 더비' 6-3 대승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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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8경기 중 7경기에서 득점

홀란은 올시즌 EPL 8경기에 나와 14골을 넣었다. 딱 한경기를 빼고 모든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그렇다면 골을 넣지 못한 경기는 어디와의 대결이었을까. 바로 8월 13일 열린 본머스와의 홈경기였다. 이 경기에서 홀란은 74분간 뛰며 도움 하나를 기록한게 전부(?)였다.

이 경기를 제외하곤 모든 EPL 경기에서 골을 넣은 홀란. 비록 맨시티를 상대로 0-4로 패했었지만 홀란에게 실점하지 않았다는건 본머스 팬들이 자랑스러워해도 될만한 기록이다.

▶EPL 6경기 연속골-챔스 포함 8경기 연속골

홀란은 본머스전 득점 실패 이후 8월 21일 뉴캐슬전에서 골을 시작으로 이날 경기까지 리그 6경기 연속골을 넣고 있다(6경기 12골).

챔피언스리그를 포함시키면 8경기 연속골의 엄청난 기록. 챔피언스리그 포함 8경기에서 15골을 연속해서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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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EPL 홈 3경기 연속 해트트릭

옵타 조에 따르면 30년이 넘은 EPL 역사상 홈 3경기에서 연속해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는 홀란이 처음이다. 홀란은 지난 8월 27일 홈 크리스탈 팰리스전, 8월 31일 홈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후 9월에는 EPL 홈경기가 없어뛰지 못했다. 이후 이번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EPL 최초의 홈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의 기록을 써냈다.

▶EPL 득점 1위이자 빅리그 득점 1위

EPL에서 8경기 14골을 넣고 있는 홀란은 당연하게도 EPL 득점 1위에 올라있다. 2위는 토트넘 훗스퍼의 해리 케인으로 7골이다. 2위와 무려 7골차, 두배차이 셈이다.

모든 대회를 포함해 17골을 넣고 있는 홀란보다 많은 골을 넣은 빅 5리그 선수는 없다. 전체 득점 1위인 셈이다.

▶빅리그 온뒤 100경기 103골

2020년 1월 빅리그인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뛰기 시작한 홀란은 이날 경기까지 도르트문트와 맨시티 소속으로 도합 모든 대회에서 100번째 경기를 뛰었다.

도르트문트에서 89경기 86골을 기록하고 EPL 맨시티로 넘어온 홀란은 11경기 17골을 넣으며 100경기 103골이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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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