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역사적 저점? 증권사가 내민 근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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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한 SK하이닉스를 놓고 다소 긍정적인 분석이 나오고 있다.
3·4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지만 추가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적 과도하게 선반영" 주가 하락 제한적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4분기 연결기준 예상 영업이익은 2조30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4.70%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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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13 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한 SK하이닉스를 놓고 다소 긍정적인 분석이 나오고 있다. 3·4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지만 추가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주식시장에서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00원(2.85%) 오른 8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9월 13일 이후 13거래일만에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장중 8만4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지만 외국인이 하루 300억원 넘게 사들이며 상승 반전을 견인했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지난 9월 28일 250억원을 순수하게 사들인 이후 187억원, 303억원 등 3일째 매수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기관 투자가들은 지난 9월 23일부터 SK하이닉스에 대해 총 1139억원에 달하는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실적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IT제품의 수요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년 대비 3·4분기 계절성 역시 크지 않은 상황이다. 하반기 연말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 않아 세트사와 채널 업체들의 보수적인 재고 운영 정책이 지속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4분기 연결기준 예상 영업이익은 2조30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4.70%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순이익 감소 폭은 50%를 넘을 전망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최근 주가 하락이 향후 실적 부진을 상당 폭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목표주가를 낮춘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디램(DRAM) 수요 부진을 예상하고 있지만 공급업체들의 공급제한 요인으로 가격 하락 기간이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현재 주가는 역사적 저점으로 추가적인 하락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이익 추정치를 하향했으나 현재 주가는 업황을 과도하게 선반영했다고 판단한다"라며 "과거 다운사이클 대비 연말 재고는 더 높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공급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온 만큼 작은 수요 증가에도 반등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200p 초반대로 내려오면서 기관이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는데, 반도체 위주로 저가 매수하는 모습이다"라며 "반도체 이익 전망치는 추가 하향 조정될 수 있어 주가가 최저점에 도달했다고 볼 수 없지만 역사적으로 낮은 기업 가치를 고려하면 분할 매수 욕구는 충분히 나올 수 있다"라고 판단했다.
#SK하이닉스 #디램 #글로벌경기둔화 #반도체이익전망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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