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대패'에 맨유 前주장들의 분노 '이게 맨유냐'

이재호 기자 2022. 10. 3. 0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에게 6골이나 내주며 파하자 맨체스터 유나이티의 전 주장들이 분노를 금치 못했다.

맨시티는 2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0시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엘링 홀란과 필 포든이 각각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무려 6-3 대승을 거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에게 6골이나 내주며 파하자 맨체스터 유나이티의 전 주장들이 분노를 금치 못했다.

맨시티는 2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0시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엘링 홀란과 필 포든이 각각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무려 6-3 대승을 거뒀다.

ⓒAFPBBNews = News1

홀란은 전반 34분 왼쪽에서 케빈 데 브라이너가 감아올린 오른발 코너킥을 헤딩골로 첫골을 넣었다. 득점 3분후인 전반 37분에는 맨시티가 역습기회에서 더 브라이너가 오른쪽 중앙에서 올린 얼리 크로스를 홀란이 넘어지면서 왼발을 갖다대 또 득점했다. 후반 19분, 왼쪽에서 세르지오 고메즈의 낮은 크로스를 홀란이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3골 2도움으로 '맨체스터 더비' 6-3 대승의 주인공이 됐다.

홀란에게 완전히 얻어맞은 맨유를 보며 주장을 역임한 개리 네빌과 로이 킨은 분노를 금치 못했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개리 네빌은 "맨유 선수단은 전반전 완전히 얼어있었다. 바닥 끝에 있었다는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맨유는 너무 긴장했고 라이벌전에서 아예 경기 운영을 하지 못했다"며 "맨유에게 더 많은걸 기대했지만 너무나 안정감이 없었다. 공만 잡으면 선수들이 긴장했다"고 혹평했다.

로이 킨 역시 "맨유 선수들은 매우 부끄러워해야 한다. 맨유가 이 경기를 통해 가져갈건 없었다. 전반전을 0-4로 뒤진채 마친 것은 최악이었다"며 "맨시티는 맨유의 미드필드를 완전히 갈라놨다. 수비와 미들진의 공간이 너무 많이 벌어졌다. 리더십을 발휘할 선수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데 브라이너 같은 선수에게 공간을 주면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곧바로 압박했어야 했다. 탑레벨의 축구는 환상적이지만 잔혹하다. 오늘 맨유에겐 잔혹한 경기였고 지역 라이벌에게 제대로 얻어맞은 경기"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개리 네빌(왼쪽)과 로이 킨.ⓒ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