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한미 확장억제·연합훈련 비난 계속.. "자멸적인 용감성"

이창규 기자 2022. 10. 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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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우리나라와 미국의 확장억제력 강화 및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무지와 부분별이 낳은 자멸적인 용감성"이라고 주장하며 연일 비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북한의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이달 1일자에서 한미훈련 등과 관련해 "대세가 어떻게 흐르고 있는지도 모르고 다 꿰진 미국의 핵우산 밑에서 더러운 잔명을 부지해보려는 가련하고 역스러운 추태"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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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보 "미국도 공화국의 절대적 힘 앞에 공포와 불안"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참가한 한미 해군 함정들. (해군 제공) 2022.9.29/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우리나라와 미국의 확장억제력 강화 및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무지와 부분별이 낳은 자멸적인 용감성"이라고 주장하며 연일 비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북한의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이달 1일자에서 한미훈련 등과 관련해 "대세가 어떻게 흐르고 있는지도 모르고 다 꿰진 미국의 핵우산 밑에서 더러운 잔명을 부지해보려는 가련하고 역스러운 추태"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 5월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도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연합훈련 확대와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재가동 등에 합의한 데 이어, 지난달 제3차 EDSCG 회의를 개최했다.

또 지난달 26~30일엔 동해상에서 미 해군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이 참여하는 한미연합 해상훈련과 한미일 대잠수함 훈련이 잇달아 실시됐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달 8일 핵무력 사용 조건 등을 명시한 법령을 제정했으며, 같은 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4차례에 걸쳐 총 7발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동해상을 향해 발사하는 등 무력도발을 이어오고 있다.

미 항모전단이 한반도 근해에서 훈련 중인 상황에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벌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통일신보는 "공화국(북한)의 핵무력은 현존하고 진화되는 미래의 모든 핵위협들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믿음직하고 효과적이며 성숙된 핵 억제력, 절대적 힘"이라며 "미국도 공화국의 자주권을 털끝만치라도 건드리면 비참한 종말을 면치 못하게 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보는 "공화국의 군사적 강세, 절대적 힘 앞에서 역적패당이 운명의 수호신처럼 떠받들고 있는 미국 자체가 극도의 공포와 불안에 떨고 있는 게 오늘의 현실"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신보는 "미국이 확장억제력 제공이니 조선(북한)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니 하고 떠들고 있지만 그것은 겁먹은 개가 짖어대는 소리와 다를 바 없다"며 "공화국의 무진 막강한 위력 앞에 넋을 잃고 떨고 있는 윤석열 역적 패당과 같은 식민지 노복들을 위안하기 위한 허세에 불과하다"고 깎아내렸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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