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review] '헛심 공방' 아스톤 빌라, 수적 우세에도 리즈와 0-0 무

[포포투=한유철]

아스톤 빌라가 10명이서 뛴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아스톤 빌라는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아스톤 빌라는 2승 2무 4패(승점 8점)로 리그 14위, 리즈는 2승 3무 2패(승점 9점)로 리그 12위에 자리했다.

리즈는 4-2-3-1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로드리고, 시니스테라, 아론슨, 해리슨, 로카, 아담스, 스트루이크, 쿠퍼, 코흐, 니센이 선발 명단을 채웠고 멜리에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아스톤 빌라는 4-3-3 포메이션을 가져왔다. 쿠티뉴, 왓킨스, 베일리, 맥긴, 루이스, 램지, 아우구스틴손, 밍스, 콘사, 영이 선발로 나왔고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리즈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8분 아론슨의 패스를 받은 로드리고가 박스 오른쪽에서 왼발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아스톤 빌라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5분 쿠티뉴의 패스를 받은 왓킨스가 왼발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멜리에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쿠티뉴의 슈팅 역시 멜리에가 막아냈다.

두 팀이 한 번씩 주고 받았다. 전반 18분 아론슨의 크로스를 쿠퍼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이어진 상황에서 아스톤 빌라가 공격을 전개했고 쿠티뉴가 박스 밖에서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멜리에의 선방에 막혔다.

아스톤 빌라가 계속해서 압박했다. 전반 35분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맥긴이 왼발로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아스톤 빌라의 공격은 이어졌다. 전반 40분 침투 패스를 받은 왓킨스가 박스 안에서 간결하게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멜리에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에도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리즈에 악재가 닥쳤다. 후반 3분 시니스테라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이후 아스톤 빌라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후반 4분 베일리의 크로스를 받은 쿠티뉴가 아크로바틱한 자세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 공은 골대에 맞았다. 이후 루즈볼을 잡은 왓킨스가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아스톤 빌라가 기세를 이었다. 후반 15분 하프 스페이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램지가 오른발로 정교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아스톤 빌라가 총공세를 펼쳤다. 후반 26분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부엔디아가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 공은 골대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리즈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32분 박스 안 왼쪽에서 뱀포드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세컨볼을 아론슨이 발에 갖다댔지만 이 역시 마르티네스에게 막혔다. 아스톤 빌라가 마지막까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44분 부엔디아의 패스를 받은 왓킨스가 박스 안 왼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멜리에의 선방에 막혔다. 그렇게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됐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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