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울버햄튼, 라즈 감독 경질..성적 부진이 이유"

김영훈 온라인기자 2022. 10. 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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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라즈 감독. Getty Images 코리아



황희찬(26)의 입지가 새롭게 바뀔 가능성이 생겼다. 울버햄튼이 브루노 라즈 감독은 경질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이 라즈 감독을 경질했다”라고 보도했다.

라즈 감독은 지난 시즌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49) 감독이 팀을 떠나면서 새롭게 부임했다. 당시 라즈 감독은 이전까지 벤피카를 이끌며 4백을 주로 사용했으나 울버햄튼에서는 기존 선수들에게 익숙한 3백 전술을 사용하며 팀을 이끌었다.

새로운 무대에 적응하는 시즌이었음에도 준수했다. 유럽대항전 진출을 노릴 수 있는 순위까지 차지했으나 시즌 중반부터 아쉬운 공격력을 보이며 리그 10위를 기록했다.

이에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대폭 선수단 개편을 가져갔다. 레안데르 덴동커(27), 윌리 볼리(31), 로망사이스(32) 등 주축으로 활약한 선수를 내보냈으나 마테우스 누네스923), 곤잘로 게데스(25), 네이선 콜린스(21), 사샤 칼리이지치(25), 디에고 코스타(33) 등을 데려오며 전력을 강화했다.

또, 동시에 기존 3백에서 4백 체제로 전술을 바꾸며 더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기 위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그러나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개막 후 5경기 3무 2패를 기록했다.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첫 승을 거뒀으나 맨체스터 시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게 연이어 패하며 다시 무너졌다.

이로 인해 울버햄튼은 현재 강등권인 리그 18위에 위치하게 됐으며 지난 8경기에서 단 3골만 기록하며 리그 최소 득점팀이 됐다.

결국, 울버햄튼은 라즈 감독과 결별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온스테인 기자는 “라즈 감독은 올 시즌 단 1승만을 거뒀다.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경질 통보를 받은 것으로 이해된다”라고 설명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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