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아씨들' 엄기준, 푸른 난초 쥔 채 사망..엄지원 "가만히 안 있겠다 했지"

조은애 기자 2022. 10. 2.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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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엄기준이 사망했다.

2일 방송된 tvN '작은 아씨들'에서는 푸른 난초를 손에 쥔 채 사망한 박재상(엄기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도일은 "아버지 넘기고 어머니 모시고 가라. 어머니 위암 3기다. 지금 모시고 가면 얼마든지 살릴 수 있다"는 박재상의 제안에 "당장 떠날 수 있도록 준비할 수 있나. 다신 날 찾지 않겠다고 약속해 주고 내 돈 건드리지 마라. 그러면 아버지 계획 알려주겠다"고 밝혔다.

박재상은 손에 푸른 난초를 쥔 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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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작은 아씨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작은 아씨들' 엄기준이 사망했다. 

2일 방송된 tvN '작은 아씨들'에서는 푸른 난초를 손에 쥔 채 사망한 박재상(엄기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원상우(이민우)는 박재상을 찾아가 총을 겨눈 뒤 고수임(박보경)에게 전화해 10억 달러를 파나마 계좌로 입금하고 현금 3000만원을 달라고 요구했다. 

박재상은 원상우를 밀친 뒤 총을 빼앗아 방아쇠를 당겼다. 하지만 총은 비어 있었다. 

분노한 박재상은 돌을 내리쳐 원상우를 살해했다. 원상우는 죽어가면서 "세상에 나와서 알리고 싶었다. 네가 어떤 사람인지. 도둑놈"이라고 말했다. 

박재상은 원상아(엄지원)에게 "네가 잘했다고 해줘야 된다. 그러면 다 상관없다"고 말했다. 

원상아는 "내가 못했다고 할 줄 알았냐. 이게 다 우리 계획이었는데"라며 박재상에게 약을 줘 자게 했다. 

최도일(위하준)이 최희재(김명수)와 접촉한 게 아닌지 의심한 박재상은 최도일의 어머니 안소영(남기애)을 병원으로 옮겼다. 안소영은 혀를 깨물어 자해했다. 

연락을 받고 병원에 간 최도일에게 박재상이 나타나 "협박도 아니고 회유도 아니다. 기회를 주려는 거다"라며 아버지와 어머니 중에 누굴 선택하겠느냐고 물었다. 

최도일은 "아버지 넘기고 어머니 모시고 가라. 어머니 위암 3기다. 지금 모시고 가면 얼마든지 살릴 수 있다"는 박재상의 제안에 "당장 떠날 수 있도록 준비할 수 있나. 다신 날 찾지 않겠다고 약속해 주고 내 돈 건드리지 마라. 그러면 아버지 계획 알려주겠다"고 밝혔다. 

최도일은 안소영과 함께 해외로 떠났다. 그 사이 최희재가 탄 차량에 폭발이 일어났다. 이를 목격한 오인주(김고은)는 패닉에 빠졌다. 

그날 밤 오인경(남지현)은 안소영과 함께 뉴스에 출연해 안소영이 누명을 쓴 살인 사건의 진범이 박재상의 아버지 박일복이라고 폭로했다. 

오인주는 최희재가 의식을 차리고 아무렇지 않은 듯 일어나자 당황했다. 이때 최도일이 병원에 와 최희재를 데리고 나갔다. 모든 게 최도일이 박재상을 속이고 꾸민 일이었다. 

박재상은 오인경이 망상장애 환자라며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반발했다. 최희재는 박재상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tvN '작은 아씨들'

오인경과 최도일은 박재상의 유세 현장 스크린을 해킹해 "내가 몇 명을 죽였는지 아냐"고 말하며 원상우를 살해하던 당시 찍은 영상을 재생했다. 

오인경은 다시 뉴스에 출연해 박재상의 범죄 행각을 폭로했지만 박재상은 여전히 지지율 1위를 지켰다. 

선거 당일 박재상은 원상아와 함께 TV로 출구 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당선이 확실시된다는 뉴스가 나오자 박재상은 원상아에게 "수고했다"며 "이제 다시 시작하자"고 말했다. 

잠시 후 뉴스 생방송에 출연한 오인경은 박재상이 투신 사망했다는 속보가 전해지자 크게 놀라 말문을 잇지 못했다. 

원상아는 박재상의 시신을 확인했다. 박재상은 손에 푸른 난초를 쥔 채 사망했다. 

원상아는 오인주에게 전화해 "왜 사람 말을 무시하나. 내가 가만히 안 있는다고 했잖나. 기대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라고 경고했다. 

오인주는 계좌를 확인했고 방금 전까지 있었던 700억원이 0원이 된 걸 확인했다. 이때 누군가 오인주의 집 문을 강제로 열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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