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경절 연휴에도 대만해협서 무력시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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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8월 2∼3일) 이후 대만해협 중간선 무력화를 시도하는 중국이 국경절 연휴에도 대만해협에서 무력 시위를 이어갔다.
중국은 연휴 첫날인 전날에도 Su-30 전투기와 J-16 전투기 등을 대만해협 중간선 너머로 보내 무력 시위를 벌였다.
대만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과 대만 간 상호방위조약 체결 후 1955년 미국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비공식 경계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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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8월 2∼3일) 이후 대만해협 중간선 무력화를 시도하는 중국이 국경절 연휴에도 대만해협에서 무력 시위를 이어갔다.
대만 국방부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오후 5시까지 대만 주변에서 중국군 소속 군용기 22대와 군함 4척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J-11 전투기 2대와 J-16 전투기 2대 등 4대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지나 대만 쪽으로 이동했다가 돌아갔다.
또 BZK-005 무인기, CH-4 무인기, Y-8 정찰기, Y-9 통신대항기 등 4대는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
이날은 중국 국경절(신중국 건국 기념일) 연휴 둘째 날이다.
대만은 즉각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경고 방송을 하는 한편 항공기 추적을 위한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했다.
중국은 연휴 첫날인 전날에도 Su-30 전투기와 J-16 전투기 등을 대만해협 중간선 너머로 보내 무력 시위를 벌였다.
대만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과 대만 간 상호방위조약 체결 후 1955년 미국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비공식 경계선이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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