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MVP 응우옌 "서포트해 준 아내와 팀원들 덕분"

권수연 2022. 10. 2. 23: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혼전의 PBA전기리그는 결국 막내 하나카드가 우승컵을 들었다.

3쿠션 국제대회에서 맹활약했던 응우옌은 빠른 속도로 PBA팀리그에 적응했다.

이 날 우승컵이 확정된 뒤 취재진과 만난 응우옌은 "MVP를 받게 되어 너무나 행복하다"며 "PBA와 하나카드가 없었다면 나는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 팀원들이 있었기에 MVP를 받을 수 있었다"며 행복한 소감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나카드 응우옌 꾸억 응우옌이 전기리그 우승컵을 들고있다ⓒ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강촌, 권수연 기자) 혼전의 PBA전기리그는 결국 막내 하나카드가 우승컵을 들었다. 

7일 차 직전까지 그야말로 테이블 위의 춘추전국시대였다. 1, 2라운드 파죽지세로 신생구단답지 않은 질풍을 보여줬던 하나카드는 3라운드 들어 주춤하며 잠깐 아찔한 상황을 맞이했다. 마지막 날에는 블루원리조트에게 밀리며 우승컵을 들지 못할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하나카드는 올해 첫 창단부터 주목받았다. 신한금융투자가 계약 만료로 해체되며 소속 선수였던 '당구여제' 김가영과 신정주를 잡고 PBA투어 초대 챔피언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가 건너왔다. 또한 마찬가지로 개인 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었던 김병호를 주장으로 세웠다. 

이어 베트남 강호 응우옌 꾸억 응우옌까지 맞이하며 거의 완전체에 가까운 강호팀을 꾸렸다. 3쿠션 국제대회에서 맹활약했던 응우옌은 빠른 속도로 PBA팀리그에 적응했다. 

그리고 총 21승 17패(단식 11승 8패, 복식 10승 9패)로 팀 내 최고 성적을 올리며 전기리그 MVP로 떠올랐다.

이 날 우승컵이 확정된 뒤 취재진과 만난 응우옌은 "MVP를 받게 되어 너무나 행복하다"며 "PBA와 하나카드가 없었다면 나는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 팀원들이 있었기에 MVP를 받을 수 있었다"며 행복한 소감을 전했다.

전기리그 MVP로 선정된 응우옌 꾸억 응우옌(뒤)과 아내가 미소짓고 있다ⓒ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이 날 그의 아내가 우승컵과 함께 MVP 상금 전달식에 함께 해 기쁨을 나눴다. 응우옌은 "아내가 임신한 상태임에도 힘든 몸으로 한 달 동안 나를 잘 서포트해줘서 MVP를 받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나카드의 '팀워크'에 엄지를 세웠다. 앞서 주장 김병호가 인터뷰에서 밝힌대로 '당구여제' 김가영의 탁월한 영어실력으로 소통도 전혀 문제가 없다. 

응우옌은 "PBA에 와서 보니 이전에 치렀던 경기 방식이나 스코어가 완전히 다르다, 아주 흥미롭다"며 "짧은 점수로 인해 경기가 빨라서 한 순간도 집중을 놓쳐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선수로서는 힘들지만 경기방식 자체는 매우 흥미롭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25일부터 11월 1일까지는 PBA투어 4차전이 열린다. 개인투어 준비도 빼놓을 수 없는 그는 "PBA투어를 해보니 굉장히 좋은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많이 경기를 치르며 단계별로 성장하고, 우승까지 이루고 싶다"고 전했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