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무역적자 역대 최대 규모 480억달러 이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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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무역수지 적자가 통계 작성 이후 최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경연은 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 무역수지가 374.56달러 적자, 연간으로는 480.0억달러 적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무역수지를 수출입 물량요인과 단가요인으로 살펴보면 물량에서는 흑자이지만 수입단가 상승 폭이 수출단가 상승 폭을 크게 상회하기 때문에 적자를 기록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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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액에서 무역적자 차지하는 비율 3.3%, 1996년 이후 26년 만에 최고
올해 무역수지 적자가 통계 작성 이후 최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일 '2022년 무역수지 전망과 시사점' 분석 보고서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은 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 무역수지가 374.56달러 적자, 연간으로는 480.0억달러 적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적자 규모는 무역통계가 작성된 1964년 이후 최대이며 이전까지 무역적자가 가장 컸던 외환위기 직전의 1996년 206.2억달러 대비 두 배 이상이다.
이에 따라 올해 수출액과 수입액을 합한 무역액에서 무역적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3.3%로 전망됐다. 외환위기 직전인 1996년 7.4% 이후 26년 만에 최고치임 셈이다.
앞서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에는 무역적자가 132.7억달러였고, 무역액에서 무역적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1.5%였다.
한경연은 올해 무역수지 악화는 국제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에 따른 높은 수입물가 때문이라고 지목했다.
2020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무역수지를 수출입 물량요인과 단가요인으로 살펴보면 물량에서는 흑자이지만 수입단가 상승 폭이 수출단가 상승 폭을 크게 상회하기 때문에 적자를 기록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경연은 2003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달러 기준으로 수입물가 상승률이 1%포인트 높아지면 무역수지는 8.8억달러 악화된다고 설명했다.
한경연은 "현재의 무역적자는 높은 수입물가에 기인하는 만큼 해외자원 개발 활성화 등 공급망 안정과 해외 유보 기업 자산의 국내 환류 유도, 주요국과의 통화스와프 확대 등의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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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근호 기자 chokeunho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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