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컵 직전→공동 4위 '뚝'..캡틴 쿠드롱 "후기리그 남아..아직 안 끝났다"

권수연 2022. 10. 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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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서 우승을 놓치고 4위까지 훅 떨어지고, 이겼지만 남에게 기쁨을 주게 된 기구한(?) 운명을 맞이했다.

2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2-23' 3라운드 마지막 날, NH농협카드가 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4-2로 돌려세웠다.

NH농협카드가 웰컴저축은행(이상 공동 4위, 11승10패)을 돌려세우며 12승9패의 기록을 세운 하나카드가 1위, TS샴푸·푸라닭이 상대전적에서 밀려 2위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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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 프레드릭 쿠드롱ⓒ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강촌, 권수연 기자) 눈 앞에서 우승을 놓치고 4위까지 훅 떨어지고, 이겼지만 남에게 기쁨을 주게 된 기구한(?) 운명을 맞이했다. 

2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2-23' 3라운드 마지막 날, NH농협카드가 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4-2로 돌려세웠다. 

NH농협카드가 웰컴저축은행(이상 공동 4위, 11승10패)을 돌려세우며 12승9패의 기록을 세운 하나카드가 1위, TS샴푸·푸라닭이 상대전적에서 밀려 2위를 확정했다. 

만일 웰컴저축은행이 NH농협카드를 꺾게되면 우승컵의 주인이 바뀌는 상황이었다. 주장 프레드릭 쿠드롱이 3세트 단식, 4세트 혼복전에 나서 그야말로 '하드캐리' 했지만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NH농협카드 역시 유종의 미를 거뒀지만 기쁨을 누려야 할 순간, 우승컵을 드는 하나카드에 잠시 자리를 비켜줘야 했다. 

경기 후 취재진 앞에 선 NH농협카드 주장 조재호는 "점수제가 낮아지니 시합이 컨디션과 공 배치에 따라 달라진다"며 "선두들과 한 경기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으니 후기리그에는 우승할 수 있도록 더 잘 할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NH농협카드 조재호ⓒ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아울러 "적재적소에서 벤치타임 활용을 잘 했어야 했는데, 그걸(벤치타임) 쓸까말까 고민하는 사이 상대방에게 분위기를 뺏겼던 경우도 많았다, 그걸 3라운드까지 치르는 동안 느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직전 날과 마지막 날까지 연패로 대회 문을 닫게 된 웰컴저축은행도 입맛이 쓰다. 우승컵 앞에서 공동 4위로 훅 내려갔으니 더하다. 

웰컴저축은행 주장 쿠드롱은 "졌던 경기에서 매치포인트까지 많이 갔는데 그 부분에서 져서 더욱 아쉬웠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지 못해 실망했다"며 아쉬운 소감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다만 이제 전기리그가 끝났을 뿐이다. 후기리그로 이어지는 4, 5, 6라운드가 한바탕 혈전을 벌인 각 팀들을 기다리고 있다. 쿠드롱은 "후기리그가 남았으니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새로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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