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에 디지털 트윈 적용..생산성↑

이연경 2022. 10. 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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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가축을 키우는 농가들의 가장 큰 고민은 질병입니다.

가상 공간에 실제와 똑같은 축사를 만들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질병 예방 방안 등을 시험해본 뒤 실제 축사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돼지 7천5백 마리를 키우고 있는 한 농장입니다.

컴퓨터 속 가상공간에 이 농장과 똑같은 가상의 농장이 있습니다.

환기팬 작동과 사료 공급 등을 가상의 농장에서 미리 시험해보고 결정할 수 있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도시 계획에 적용하던 디지털 트윈 기술을 축사에 적용했습니다.

센서를 달아 정보를 수집하고 원격으로 장치를 조절하는 기존의 스마트 축사에서 더 나아가 가상공간에서는 다양한 실험을 해볼 수 있고 인공지능으로 돼지의 행동과 타액을 분석해 질병을 조기에 탐지할 수도 있습니다.

[김세한/한국전자통신연구원 농축수산지능화연구센터장 : "동물을 분석해서 활용하는 정보, 시설에 대한 정보, 또 그것을 운영하는 사람의 정보들을 모든 걸 포함해서 분석하고 활용해서..."]

서울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먼지와 가스, 악취는 걸러 배출하고 따뜻한 공기는 재사용하는 공기 순환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한 결과 에너지 비용도 15%가량 절감됐습니다.

[김선일/축산농민 : "인공지능이 영상과 데이터를 통해서 관찰해주고 또 그걸 분석해주고 바로 이런 것들 때문에 10% 이상의 생산성 향상을 이뤄냈습니다."]

연구진은 원예와 수산 등 다른 분야로도 기술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후속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이연경 기자 (yg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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