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야권의 '김 여사 논문 서명 의혹' 제기 "유감"

박준희 기자 2022. 10. 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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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박사논문 심사자 서명 필적에 관해 야권이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이미 아무런 문제가 없음이 입증된 사실을 두고 마치 새로운 논란이 있는 것처럼 기사가 나온 데 대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보도자료를 토대로 '김건희 여사 박사학위 논문 심사위원들의 서명이 한 사람 필적으로 추정된다'는 취지의 기사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알려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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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0일(현지시간)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미국 뉴욕 시내 한 연회장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참석해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 “이미 아무런 문제 없음이 입증된 사실”

교육부도 “국민대 특정감사서 절차상 하자 없었다”

대통령실은 2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박사논문 심사자 서명 필적에 관해 야권이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이미 아무런 문제가 없음이 입증된 사실을 두고 마치 새로운 논란이 있는 것처럼 기사가 나온 데 대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보도자료를 토대로 ‘김건희 여사 박사학위 논문 심사위원들의 서명이 한 사람 필적으로 추정된다’는 취지의 기사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알려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실은 “2021년 7월 유사한 의혹이 제기돼 교육부의 특정감사와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의 조사가 이뤄진 바 있다”며 “그 결과 주임교수가 조교에게 심사위원 성명을 미리 작성하도록 했고, 심사위원들은 심사 이후 모두 본인이 직접 날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대변인실은 또 “논문 심사 시 심사위원 이름을 타이핑하는 경우도 일반적이어서 한 사람이 수기로 적은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결국 ‘절차상 아무런 하자가 없다’는 게 이전 정부 교육부의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사실을 알지 못했는지 민간연구소에 필적감정까지 의뢰했지만, 설명드린대로 한 사람의 필적이라는 건 추정할 필요도 없는 일이었다”며 “이미 아무런 문제가 없음이 입증된 사실을 두고 마치 새로운 논란이 있는 것처럼 기사가 나온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해 현재 무소속인 민형배 의원은 김 여사의 박사 논문 심사자들 서명이 동일인에 의해 기재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필적감정 결과를 공개하면서 “김 여사 논문 내용, 형식이 함량 미달”이라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민간연구소가 “감정물에 기재된 5명의 서명이 모두 동일인에 의해 기재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감정 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은 주장을 제시했다.

민 의원에 따르면 필적 감정을 맡은 민간연구소는 또 “5인의 서명 필적은 모두 굵은 촉 사인펜으로 추정되는 동일한 필기구로 기재됐다”, “전체적인 배자 형태, 자획의 구성미 및 운필(펜의 움직임)의 숙련 정도 등의 안목 검사에서 상호 유사한 형태 수준의 필적으로 분석된다”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특히 연구소는 “초성 ㅅ, ㅎ, ㅈ의 작성 각도와 종성 ㄴ의 작성 형태, 중성 ㅘ, ㅓ의 형태 등에서 상호 유사점이 관찰됐다”는 등 의견을 분석 결과에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민 의원의 이같은 주장에 관해 이날 교육부도 “국민대 특정 감사 시 ‘김건희 여사의 박사논문 심사위원 서명은 절차 상 하자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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