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까지 갈 뻔한 '그리즈만 논쟁'..바르사-AT, 타협한다

한유철 기자 2022. 10. 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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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안 그리즈만 이적 논쟁.

'바르사 유니버설'은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 영입에 관해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그들은 즉시 완전 영입 조항을 발동할 것을 요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의 이적료로 2500만 유로(약 353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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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앙투안 그리즈만 이적 논쟁.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에 대한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바르사 유니버설'은 "바르셀로나가 11월에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전에 그리즈만과 관련한 이적료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때 발롱도르 후보로 평가받기도 한 선수다. 아틀레티코의 에이스로 스페인 라리가와 프랑스를 대표하는 공격수였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이적 후 '실패작'으로 남았다. 아틀레티코에선 자신을 중심으로 전술이 돌아갔기 때문에 보다 영향력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바르셀로나에선 리오넬 메시의 조력자가 돼야만 했다. 결국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고 '먹튀' 이름표가 붙기도 했다.


그렇게 '친정팀' 아틀레티코로 돌아왔다.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 형식이었다. 여전히 좋은 기량을 갖고 있는 선수였지만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선발보다 교체로 그리즈만을 활용했다.


이유가 있었다. 그리즈만의 완전 영입을 피하기 위한 술책이었다. 그리즈만의 계약에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는데, 그 가격은 4000만 유로(약 564억 원)에 달한다. 이는 특정 조건을 달성하면 발동되는 의무 조항인데 그리즈만이 출전 경기 중 80% 이상을 30분 이상 출전하면 발동되는 조건이다. 이번 시즌 그리즈만은 1경기를 제외하고 8경기에서 모두 30분 미만의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반발했다. 아틀레티코가 이미 그리즈만의 완전 영입 조건을 충족했다는 것이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고소까지 준비했다. '바르사 유니버설'은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 영입에 관해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그들은 즉시 완전 영입 조항을 발동할 것을 요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고소는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가 타협을 원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하루빨리 그리즈만을 매각해 재정적인 여유를 찾길 원한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그리즈만은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의 이적료로 2500만 유로(약 353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옵션보다 무려 200억이나 낮은 것이다. 하지만 이 금액 외에 추가 금액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으며 아직 합의해야 할 부분은 많이 남아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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