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르는 산악 사고.. 가을 산행 '주의'

정자형 2022. 10. 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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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만큼 산악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 가을이기도 합니다.

선선한 가을을 맞아 산을 찾는 등산객이 많아지는만큼 산악 사고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전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1,400여 건, 그중에서도 가을철 사고가 전체의 36%(540건)를 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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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만큼 산악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 가을이기도 합니다. 

가을철 산악 사고 주의법, 정자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북소방본부의 구조헬기가 모악산 정상 근처에 있는 헬기장으로 다가옵니다. 

지난 달 26일, 산에 오르다 발목을 접지른 40대 여성이 119에 신고했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응급조치를 한 뒤 헬기를 부른 겁니다.

곧이어 구조대원과 함께 헬기에 오른 부상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지난 달 17일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용궐산 삼형제 바위 인근을 오르다 의식이 혼미해진 50대 여성 등산객이 소방헬기로 구조됐습니다. 

선선한 가을을 맞아 산을 찾는 등산객이 많아지는만큼 산악 사고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전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1,400여 건, 그중에서도 가을철 사고가 전체의 36%(540건)를 차지합니다. 

실제로 이번 달만해도 도내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건수는 50건에 이릅니다. 

[정자형 기자] 
"가을철 산행에서는 정해진 등산로를 벗어나 발목을 접지르거나 쌓인 낙엽을 밟다 미끄러져 발목이 부러지는 경우가 많아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무리하게 산에 올라 구토와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으니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야 합니다. 

이번 달 18일쯤 내장산을 시작으로 단풍이 들기 시작해 중순에는 지리산 전역이 물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단풍철을 맞아 가을철 산악 사고는 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여 사전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형규 /전주완산소방서 119구조대장]
"낮의 길이가 짧아지고 있는 만큼 오후 4시 이전에 하산하시는 게 좋고,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서 여벌옷과 비상약, 보조배터리 등을 챙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성큼 찾아 온 가을, 등산객들은 보다 철저한 안전사고 대비가 필요합니다. 

MBC 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진성민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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