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서해 공무원 피격' 관련 문재인 전 대통령에 서면조사 통보

김건휘 gunning@mbc.co.kr 2022. 10. 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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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말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 조사를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에 근무했던 관계자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주 문 전 대통령에게 이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서면 조사에 응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이른바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된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는 취지인데, 문 전 대통령 측은 이메일을 반송 처리하고 감사원의 조사 통보에 강한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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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말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 조사를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에 근무했던 관계자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주 문 전 대통령에게 이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서면 조사에 응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이른바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된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는 취지인데, 문 전 대통령 측은 이메일을 반송 처리하고 감사원의 조사 통보에 강한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은 MBC와의 통화에서 "전 정부에 대한 무차별적인 감사의 종착지가 결국 문재인 전 대통령이란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검찰과 감사원의 칼끝이 문 전 대통령을 겨냥하고 있다"면서 "감사원의 행태는 윤석열 정권을 위한 '돌격대'가 됐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감사원의 통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은 국가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했을 뿐 아니라 월북으로 몰아 명예 살인까지 자행된 사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양 대변인은 "월북으로 규정한 과정 등의 책임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의 역할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은 당연한 절차"라며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감사원의 모든 노력을 존중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윤석열정권정치탄압 대책위원회'는 내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감사원 조치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김건휘 기자 (gunni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413343_356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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