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인디언 인형' 5연승 신화..박지훈X하현상X김바울X신유 정체 공개 [종합]

백아영 2022. 10. 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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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185대 가왕은 ‘인디언 인형’이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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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인디언 인형‘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면접 프리패스상’이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선곡해 매력적인 목소리로 판정단의 마음을 적셨고, ‘벼농사’가 ‘잘가요’를 선곡해 투박하게 담아낸 진심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대결의 승자는 ‘면접 프리패스상’이었다. 이에 ‘벼농사’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박구윤의 예상대로 변호사 박지훈이었다.

박지훈 변호사는 “무대에 한 번 서는 게 꿈이었는데 ‘복면가왕’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하며 판정단으로 출연한 박지훈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항상 이름이 같으니까 검색하다 보면 걸린다. 방송 나가서 박지훈 왔다고 하면 ‘내 마음속에 저장’ 박지훈이 와야 하는데 제가 나와 실망하더라. 너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박지훈 변호사는 가장 기억에 남는 의뢰인으로 이승엽을 꼽았다. 그는 “제가 야구를 너무 좋아한다. 이승엽 선수한테 전화가 와서 수임료를 물어봤는데 홈런을 쳐달라고 했다. 그때부터 이승엽 선수가 슬럼프 회복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렸던 기억이 난다”고 이야기했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는 ‘백마 탄 왕자’가 ‘Replay'를 선곡해 묵직한 감성으로 이별의 아픔을 되새겼고 ‘과즙’은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를 선곡해 신비롭고 중독성 있는 목소리로 이별을 노래했다.

대결의 승자는 ‘백마 탄 왕자’였다. 이에 ‘과즙’이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호피폴라 하현상이었다.

‘복면가왕’ 무대가 악기 없이 서는 첫 무대라고 밝힌 하현상은 “기타를 안 매고 무대를 한 적이 없는데 아무것도 안 쥐고 노래를 하려니 손이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더라. 많이 당황을 했다. 무사히 두 곡을 마쳐서 다행인 것 같다”고 하며 “기타가 있었다면 지금보다 두 배쯤은 잘 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하현상은 영상 힌트를 준 배우 류승룡에게 “촬영 때는 영화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실수도 많았는데 촬영장에서 농담도 하고 재밌게 대해주셨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하현상은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을 많이 못 했는데 올해는 페스티벌도 하고 재밌게 지내고 있다. 계속 무대가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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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에선 ’백마 탄 왕자‘와 ’면접 프리패스상‘이 대결을 펼쳤다. ‘백마 탄 왕자’는 ‘사랑’을 선곡해 부드러운 보이스로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면접 프리패스상’은 ‘Track 9’를 선곡해 특유의 낮은 저음으로 마음을 울리는 위로를 전했다.

가왕 후보 결정전 승자는 ‘백마 탄 왕자’였다. 이에 ‘면접 프리패스상’이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라비던스 김바울이었다.

김성주의 증명사진을 달고 노래를 한 김바울은 “처음 가면을 받고 많이 놀랐다. 화장실 갈 때도 가면을 쓰고 가야 하는데 거울에 비친 사람을 보고 ‘도대체 이 사람은 누굴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하며 “가면을 만난 게 뜻이 있지 않을까. 김성주님처럼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바울은 중저음의 목소리가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출석을 부를 때 주목받기도 해서 밖에 나가면 침묵을 지키기도 했다. 제가 변성기가 굉장히 늦게 왔는데 그전까지 초고음이었다. 변성기 때 말을 하지 않으면 저음이 된다고 해서 그날부터 묵언 수행을 했다. 그랬더니 어느 날부터 이렇게 저음이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절친 박현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 목표였다는 김바울은 “라비던스 멤버가 저까지 3명이 나왔다. 고영열이 1라운드, 존 노가 2라운드 탈락해서 저는 그 이상 가야겠다고 생각해 가왕을 꿈으로 잡았다. 가왕은 못 됐지만 준비한 노래를 모두 들려드릴 수 있어 만족한다”고 이야기했다.

또 김바울은 판정단 중 친해지고 싶은 사람으로 신봉선을 꼽았다. 김바울이 “제가 축하무대와 시상을 하러 간 적이 있는데 신봉선선배님이 한복을 입고 오셨다. 굉장히 우아하고 굉장히 아름다웠다. 옆에 준호님이 계셨는데 축하 무대를 하며 무대 밑을 봤을 때 준호님도 후광이 났지만 신봉선님 뒤에서도 후광이 났다”고 하자 신봉선은 “저렇게 안목 있는 분이 탈락하다니”라고 안타까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5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인디언인형’이 댄스곡 'Poison'을 블루스한 재즈로 재탄생시킨 무대를 선사했다. 치명적인 목소리로 판정단을 홀린 가왕 ‘인디언 인형’이 5연승에 성공, 185대 복면 가왕이 됐다.

이어 ‘백마 탄 왕자’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트로트 가수 신유였다.

신유는 “17년 정도 트로트를 해 왔기 때문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하며 “가왕 자리에는 욕심이 없었다. 저는 무소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정체를 제일 먼저 눈치챈 박구윤에 대해 “박구윤씨는 만약에 저를 몰랐다면 진짜 은퇴해야 한다. 아마 걸어 나왔을 때부터 알았을 거다”고 하며 “판정단에 박구윤이 있다는 소식에 왜 쟤가 저기에 있나 좀 언짢았다. 그러나 친구라서 든든했다”고 말했다.

가수 임영웅의 롤 모데로 화제가 된 것에 대해 “신유는 그동안 참 열심히 했다는 훈장 같은 느낌이라 기분이 좋다. 박구윤씨와 제가 활동을 할 때는 트로트가 비인기 종목이었다. 공중파 출연이 하늘의 별 따기여서 힘들고 서러웠는데 요즘 큰 사랑을 받는 거 보니 행복하고 선배로서 뿌듯하다”고 이야기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변호사님 귀여우시네 ㅋㅋㅋ”, “되게 따뜻한 선배 같다”, “묵언 수행하면 저음ㅋㅋㅋㅋ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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