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전기차 인기

백소용 2022. 10. 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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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완성차에 이어 중고차 시장에서도 친환경차인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국토교통부 등록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고 승용차 거래 대수는 총 129만7796대로 집계됐다.

완성차 시장에서 친환경차 선호 현상이 중고차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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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완성차에 이어 중고차 시장에서도 친환경차인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국토교통부 등록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고 승용차 거래 대수는 총 129만7796대로 집계됐다.

서울의 한 중고차 시장. 연합뉴스
연료별로 휘발유차는 73만6446대, 경유차는 37만8656대, LPG차는 13만5026대가 팔려 중고차 판매 1∼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들 차량의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5.2%, 14.1%, 8.3% 줄었다.

반면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는 각각 3만7205대, 9897대가 거래되며 지난해 동기 대비 13.2%, 53.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소차는 566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50.9% 늘었다.

완성차 시장에서 친환경차 선호 현상이 중고차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나온다.

차종별로 보면 완성차 시장에서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 비중이 크게 늘고 있지만, 중고차 시장에서는 여전히 세단이 강세를 보였다.

올해 중고차 시장에서 세단은 총 64만8948대가 팔리며 50.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 SUV 29만9520대(23.1%), 해치백 20만4135대(15.7%), 레저용차(RV) 10만963대(7.8%) 순이었다. 

국산 중고차 중 가장 많이 거래된 차종은 기아의 모닝 TA(2만9802대)였다. 이어 현대차 그랜저 HG(2만9324대), 쉐보레 스파크(2만6250대), 현대차 그랜저 IG(2만6145), 기아 레이(1만9154대) 등의 순이었다.

수입 중고차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 5세대(1만4516대), BMW 5시리즈 6세대(9034대), BMW 5시리즈 7세대(8767대), 벤츠 E클래스 4세대(6881대), 벤츠 S클래스 6세대(6124대) 순이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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