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1년 재활한 선수 맞아?' 복귀전 치른 정효근 "잘할 거라는 확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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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돌아온 정효근이 팬들 앞에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정효근은 2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D조 예선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14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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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통영/조영두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정효근이 팬들 앞에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정효근은 2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D조 예선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14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정효근이 공식경기에 출전한 것은 지난 2021년 4월 29일 전주 KCC와의 4강 플레이오프 5차전 이후 처음이다. 그는 완벽한 복귀전을 치르며 십자인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됐음을 알렸다.
경기 후 만난 정효근은 “잘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래도 경기 전에 많이 떨리더라. 한 시즌 포함해서 길게 쉬고 다시 돌아오는 경기여서 그랬던 것 같다. 그래도 뭐든지 하기 전에는 두려운데 하고 나면 별거 아니듯이 지금은 홀가분한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몸 상태는 너무 좋다. 우리 팀 동료들과 나 자신도 그렇게 생각한다. 오히려 부상 전보다 기능적으로 더 좋아졌다. 재활을 도와주신 강성우 박사님이 심리적으로도 도움을 많이 주셔서 트라우마도 전혀 없다”고 현재 몸 상태를 전했다.
경기 내내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 정효근은 4쿼터 막판 스틸에 성공한 뒤 호쾌한 덩크슛을 꽂았다. 부상 전과 같은 운동능력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자신이 돌아왔음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당시 상황에 대해 정효근은 “일부러 기회가 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멋있게 하려고 했는데 잘 안 되더라(웃음). 나한테 안 될 거라고 했던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가스공사는 대권을 노리고 있다. 정효군의 부상 복귀와 함께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이원대, 박지훈 등을 영입하며 선수단을 살찌웠다. 무엇보다 현금 트레이드로 이대성을 영입하며 앞선에서 확실하게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게 됐다.
정효근은 “(이)대성이 형이 정말 믿음직스러운 온 볼러다. 패스를 줄 때는 정말 잘 준다. 평소 소통을 많이 해서 어느 타이밍에 패스를 줘야 찬스가 나는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그러다보니 서로 신뢰가 많이 쌓였다. 이제는 어느 타이밍에 찬스가 날지 알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컵대회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승리한 가스공사는 오는 4일 현대모비스와 한 번 더 맞대결을 펼친다.
정효근은 “오늘(2일) 같은 꾸준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하더라도 항상 팀을 이기게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다들 즐겁게 농구하면서 이기는 경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올 시즌 꼭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는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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