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판티노 FIFA 회장, 인니 축구장 참사에 "암울한 날..이해할 수 없는 비극"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2022. 10. 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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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경기장에서 일어난 참사와 관련해 2일 성명을 내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날 FIFA 홈페이지를 통해 "인도네시아 칸주루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레마 FC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의 경기가 끝난 뒤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로 축구계가 충격을 받고 있다"면서 "축구와 관련된 모든 이에게는 암울한 날이며 이해할 수 없는 비극"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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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GettyImagesBank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경기장에서 일어난 참사와 관련해 2일 성명을 내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날 FIFA 홈페이지를 통해 “인도네시아 칸주루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레마 FC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의 경기가 끝난 뒤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로 축구계가 충격을 받고 있다”면서 “축구와 관련된 모든 이에게는 암울한 날이며 이해할 수 없는 비극”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비극적인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이 힘든 시기에 FIFA, 세계 축구계는 인도네시아 국민, 아시아축구연맹, 인도네시아축구협회, 인도네시아 리그와 함께 희생자와 부상자를 위해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인도네시아 프로축구에서 폭동 사태가 발생해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는 리그 중단을 결정한 뒤 진상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번 참사는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1부 리그인 BRI LIGA1 9위 아레마FC와 10위 페르세바야 수라바야 간의 경기에서 벌어졌다. 아레마의 홈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아레마는 2-3으로 패했다.

23년 만에 홈에서 수라바야에 패한 것에 분노한 아레마 팬들 일부가 그라운드로 난입하기 시작했고, 경찰은 붐비는 사람들 사이로 최루탄을 발사했다. 이를 피하기 위해 수천 명의 군중들이 출구 쪽으로 달려 나가다 뒤엉키면서 대규모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에밀 엘레스티안토 다르닥 동부 자바주 부지사는 현지 ‘일간 콤파스’와의 인터뷰에서 사망자 수가 174명으로 늘어났으며 100명 이상이 현지 8개 병원에서 집중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또 부상자 중 11명은 중상이라고 덧붙였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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