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건희 논문 서명' 필적 의혹 제기에 "유감"(종합)

김지훈 2022. 10. 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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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일 김건희 여사 박사논문 심사자 서명 필적 관련 문제 제기에 대해 "이미 아무런 문제가 없음이 입증된 사실을 두고 마치 새로운 논란이 있는 것처럼 기사가 나온 데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의원실의 보도자료를 토대로 '김건희 여사 박사학위 논문 심사위원들의 서명이 한 사람 필적으로 추정된다'는 취지의 기사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알려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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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전 정부 교육부서 하자 없다고 판단"
민형배 의원, 필적 감정 공개 "함량 미달"
野 "日, 한일 정상 만남 기록 누락"…"오보"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서울 용산구 옛 미군기지에 조성된 용산공원에서 보이는 대통령 집무실. 2022.06.1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대통령실은 2일 김건희 여사 박사논문 심사자 서명 필적 관련 문제 제기에 대해 "이미 아무런 문제가 없음이 입증된 사실을 두고 마치 새로운 논란이 있는 것처럼 기사가 나온 데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의원실의 보도자료를 토대로 '김건희 여사 박사학위 논문 심사위원들의 서명이 한 사람 필적으로 추정된다'는 취지의 기사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알려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실은 "2021년 7월 유사한 의혹이 제기돼 교육부의 특정감사와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의 조사가 이뤄진 바 있다"며 "그 결과 주임교수가 조교에게 심사위원 성명을 미리 작성하도록 했고, 심사위원들은 심사 이후 모두 본인이 직접 날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논문 심사 시 심사위원의 이름을 타이핑하는 경우도 일반적이어서 한 사람이 수기로 적은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결국 '절차상 아무런 하자가 없다'는 게 이전 정부 교육부의 판단"이라고 상기했다.

대변인실은 "민주당 의원실에서 이런 사실을 알지 못했는지 민간연구소에 필적감정까지 의뢰했지만, 설명드린대로 한 사람의 필적이라는 건 추정할 필요도 없는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아무런 문제가 없음이 입증된 사실을 두고 마치 새로운 논란이 있는 것처럼 기사가 나온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에서 탈당해 현재 무소속인 민형배 의원은 김 여사 박사 논문 심사자들 서명이 동일인에 의해 기재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필적감정 결과를 공개하면서 "김 여사 논문 내용, 형식이 함량 미달"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 김경협 의원실은 이날 "일본 총리실 홈페이지 영문판 외교관계 소식란에 한일 정상 간 만남 사실이 누락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일본 정부가 한일 정상 약식회담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는 취지로 지적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해명자료를 통해 "해당 보도는 사실과 다른 명백한 오보"라며 "9월21일 개최된 한일 정상 약식회담 관련 일본 정부 홈페이지에는 회담 개최 사실 및 상세 결과가 게재돼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일 총리실 홈페이지(일문)에는 '미국 방문-2일차' 제하 한일 정상회담('간담' 표기) 개최 사실이 게재돼 있으며, 회담 상세 결과는 '관련 링크'로 외무성 홈페이지에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 외무성 홈페이지(일문)에는 한일 정상회담 관련 개최 시간 및 정상 간 주요 내용, 사진 등 세부 결과가 게재돼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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