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김바울 "신봉선, 시상식 한복 모습에 살짝 설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10. 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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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복면가왕’ 면접 프리패스상은 김바울이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인디언 인형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 4인의 노래 실력이 귀를 녹였다.

이날 3라운드는 면접 프리패스상과 백마 탄 왕자가 붙었다. 면접 프리패스상은 이소라 ‘Track 9’을 선곡해 중후한 음색으로 노래를 시작했다.

이어 그는 호소력 짙은 표현력으로 판정단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감동을 안겼다.

백마 탄 왕자는 임재범 ‘사랑’을 선곡해 첫 소절부터 부드러운 음색으로 고막을 녹이며 애절한 감정을 담담하게 노래했다.

대결 결과 78 대 21로 백마 탄 왕자가 승리해 가왕전에 진출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면접 프리패스상의 정체는 ‘팬텀싱어’ 시즌 3 준우승을 차지한 라비던스의 인간 첼로 김바울로 밝혀졌다.

MBC 방송 캡처



김바울은 가면을 받았을 때 많이 놀랐다며 “화장실 갈 때도 가면을 써야 하는데 거울에 비친 사진을 보고 이 사람은 누구일까 했다”라고 말했고 김성주는 자신의 1997년 사진이라 밝혔다.

중저음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밝힌 그는 “강의 때 출석을 부를 때 대답하면 주목을 받았다. 밖에 나가면 시선이 부끄러워서 침묵했다”라고 말했다.

변성기 친구들에게 김바울은 “제가 원래 변성기가 굉장히 늦게 왔다. 고2 때 변성기가 왔는데 그때까지 초고음이었다. 변성기가 끝난 친구에게 어떻게 하면 저음 목소리가 될 수 있냐 물으니 자기는 말은 안 해서 낮아졌다고 했다. 그날부터 묵언수행을 했는데 어느 순간 낮아졌다”라며 변성기가 오지 않은 친구들에게 노래도 참고 말을 최대한 하지 않으면 저음을 가질 수 있다고 응원했다.

절친 박현수와 가왕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기가 목표였던 김바울은 “라비던스 멤버가 저까지 3명이 나왔다. 고영열이 1라운드, 존 노가 2라운드에서 탈락해서 저는 그 이상 가야겠다 싶어 가왕을 꿈으로 잡았다. 그래도 준비한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어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김바울은 신봉선과 친해지고 싶다며 “시상식에서 만난 적이 있다. 그때 한복을 입고 시상식에 오셨는데 우아하고 굉장히 아름다우셨다. 살짝 설렜다. 후광이 났다”라며 SNS 팔로우를 요청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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