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아쉬운 무승부' 김도균 감독, "선수들 열심히 했는데, 체력 문제로.."

강동훈 2022. 10. 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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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리드 상황에서 계속 동점을 허용했기 때문에 아쉬웠다. 후반전에 체력적으로 선수들이 지쳤다. 교체 선수들이 들어가서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못 해준 면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계속 흐름을 내줘서 힘들었던 것 같다"며 "1점 얻은 것에 대해서 만족하지만, 더 보완해서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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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수원]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전반전 리드를 잡은 채로 마치면서 잘했지만, 후반전에 주도권을 내주더니 결국 종료 직전 동점을 헌납했다. 김도균(45)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보였는데,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다. 그 부분에서 끌려다녔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수원FC는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김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라스 벨트비크(31)의 선취골 이후 동점을 허용했지만, 라클란 잭슨(27)이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경기 막바지에 다시 실점을 내줬다.

이날 무승부를 거둔 수원FC는 2경기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가운데, 순위표 7위(12승9무13패·승점 45)에 그대로 머물렀다. 동시에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 지을 수 있는 기회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리드 상황에서 계속 동점을 허용했기 때문에 아쉬웠다. 후반전에 체력적으로 선수들이 지쳤다. 교체 선수들이 들어가서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못 해준 면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계속 흐름을 내줘서 힘들었던 것 같다"며 "1점 얻은 것에 대해서 만족하지만, 더 보완해서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보였는데,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다. 아무래도 30대 선수들이 많다 보니 시즌 막바지가 되면서 데미지가 많이 쌓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 부분에서 후반전엔 끌려다녔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프로 통산 200경기 출장한 박배종(32)이 비록 2실점을 했지만, 뛰어난 선방을 보여줬다. 김 감독은 "200경기를 한 팀에서 이뤄냈다는 걸 우선 축하한다"고 운을 뗀 뒤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세이브 덕분에 비겼다고 생각될 정도로 훌륭했다. 사실 초반에 경기를 못 뛰었지만, 중반부터 나와서 잘해주고 있고, 자신감도 붙은 것 같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봤을 때 더 기대된다"고 칭찬했다.

이제 수원FC는 다음 라운드 대구FC를 상대한다. 최근 대구는 2연승을 달리면서 기세가 매섭다. 김 감독은 "대구 원정에서 거의 이겨본 적이 없고, 최근 흐름도 좋아서 어려울 것 같다. 다만 대구가 FA컵 때문에 한 경기를 더 치러야 하기 때문에 일정에서 조금 더 낫지 않나 싶다. 준비 잘해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대구의 최근 득점 루트를 보면 빠른 역습을 잘 활용한다. 이 부분을 어떻게 제어할지 잘 고민하겠다. 특히 세징야에게 볼이 가는 횟수를 최대한 줄이고, 수비 시에 협력해서 막아야 한다. 공간을 주면 위험하기 때문에 집중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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