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수원 FC 원 클럽 맨 박배종, "예전엔 통로에서 유니폼 갈아입었었지"

김태석 기자 2022. 10. 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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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FC '원 클럽 맨' 박배종이 K리그 통산 200경기를 치렀다.

박배종은 수원 FC가 내셔널리그에서 K리그1으로 우뚝 서는 과정을 모두 지켜본 선수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박배종이 속한 수원 FC는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 라운드 그룹 B(하위) 34라운드 김천 상무전에서 2-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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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수원 FC '원 클럽 맨' 박배종이 K리그 통산 200경기를 치렀다. 박배종은 수원 FC가 내셔널리그에서 K리그1으로 우뚝 서는 과정을 모두 지켜본 선수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박배종이 속한 수원 FC는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 라운드 그룹 B(하위) 34라운드 김천 상무전에서 2-2로 비겼다. 수원 FC는 전반 16분 라스, 전반 45+2분 잭슨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반 16분 김한길, 후반 42분 김경민이 한 골씩 만들어 낸 김천과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박배종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수원 FC에서 200경기를 치른 터라 오늘은 무조건 이겼는데 아쉽게 비겼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박배종은 병역 때문에 몸담았던 아산 무궁화 FC 시절을 제외한 모든 커리어를 수원 FC에서 쌓았다. 요즘처럼 이적이 흔한 시대에 한 팀에서 활약하는 게 대단하다는 말에, 박배종은 "수원이 논밭이었을 때부터 이곳에서 살았다. 이 팀이 점점 좋아지는 걸 보면서 수원 FC가 더 좋아졌다. 이 팀은 제게 많은 기회를 줬다. 그래서 늘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수원 FC의 변모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듯하다는 질문에 "일단 라커룸이 많이 변했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박배종은 "실업팀 시절에는 그냥 통로에서 유니폼을 갈아입었었다. 그만큼 열악했었다. 지금은 라커룸이 정말 좋아졌다. 당연히 팀 운영하는 것 역시 좋아졌다. 수원 FC는 계속 좋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 승격했을 때 기분이 좋았다. 지금은 잔류하는 게 목적이다. 매 경기 잔류할 수 있도록 승부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박배종은 "수원 FC가 K리그1에 계속 잔류하면 팬들이 보는 재미를 느낄 것이다. 그리고 축구적인 측면에서도 수원 FC가 강팀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본다. 장기적으로 계속 잔류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배종은 남은 시즌 최대한 실점을 줄이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배종은 "매 경기 실점을 줄이고 싶다. 현재 우리 팀은 최다 실점을 내주고 있다. 기분 좋게 잔류를 확정해서 편하게 쉬고 싶다"라고 웃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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