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하현상 "류승룡, 촬영장서 다정하게 대해주셔 감사했다"
‘복면가왕’ 과즙은 호피폴라 하현상이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인디언 인형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 4인이 등장했다.
이날 2라운드 두 번째는 과즙과 백마 탄 왕자의 대결로 꾸며졌다. 과즙은 하림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를 선곡해 유니크한 음색으로 무대를 몽글몽글하게 만들었다.
백마 탄 왕자는 김동률 ‘Replay’로 모두의 예상을 깬 정통 발라드를 선곡했다. 깊은 감성으로 재해석한 명곡에 판정단들을 시선을 떼지 못했다.
대결 결과 72 대 27로 백마 탄 왕자가 승리해 3R에 진출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과즙의 정체는 ‘슈퍼밴드’ 우승자 호피폴라 보컬 하현상으로 밝혀졌다.
유일하게 하현상의 정체를 박힌 빅나티는 “너무 어색하게 서 있는 모습, 개인기가 없다는 점에서 알아챘다”라고 말했다.
‘복면가왕’ 무대가 악기 없이 서는 첫 무대라 말한 하현상은 “기타가 없는 적이 잘 없다. 기타가 없으니 손이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고 많이 당황한 거 같다. 무사히 두 곡 다 마쳐 다행이라 생각한다. 기타가 있었으면 2배는 더 잘했지 싶다”라고 전했다.
배우부터 스타들이 좋아하는 가수로 유명한 하현상은 류승룡과 함께 영화를 찍으며 배우로도 데뷔했다.
그는 류승룡에게 “촬영 때는 영화에 대한 것도 잘 몰라 실수도 잦았다. 촬영장에서 다정하시고 재미있게 대해주시고, 이 자리를 빌려 감사했다고 전하고 싶다. 선배님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데뷔 5년 차인 하현상은 “많은 기간 공연을 못 하고 지냈다. 올해는 페스티벌도 하고 재미있게 지내고 있다. 계속 무대가 많았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5분 MBC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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