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선, 오후 8시 시작 3일 새벽 5시까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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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르 보우소나루 현 대통령이냐, 아니면 루이스 이냐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이냐? 남미 최대 경제국 브라질의 새 대통령을 뽑기 위한 선거가 2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8시)부터 오후 5시(한국시간 3일 새벽 4시)까지 치러진다.
선거 전 1만28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에서는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이 50%로 36%의 지지를 얻은 보우소나루 현 대통령에 14%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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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여론조사에선 룰라 전 대통령이 보우소나루 현 대통령에 14%P 앞서
50% 이상 득표로 1차 투표서 결과 확정지을지는 장담 못해
보수·친기업 정책 계속이냐 아니면 좌파 정책으로 전환하느냐 결정돼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자이르 보우소나루 현 대통령이냐, 아니면 루이스 이냐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이냐? 남미 최대 경제국 브라질의 새 대통령을 뽑기 위한 선거가 2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8시)부터 오후 5시(한국시간 3일 새벽 4시)까지 치러진다.
투표가 종료된 후 2∼3시간 뒤면 투표의 대략적인 향방이 가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억5000만명 이상의 브라질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극우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보수적·친기업 성향 정책이 계속될 것인지, 아니면 룰라 새 대통령 치하에서 브라질이 좌향좌하게 될 것인지가 결정되므로 이번 대선에는 커다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후보는 유권자들의 표를 조금이라도 더 많이 받기 위한 노력을 막바지까지 쏟았지만, 브라질 유권자들의 85%는 이미 누구에게 투표를 할 것인지 결정했다고 말하고 있어 이들의 막판 노력이 결과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불확실하다.
선거 전 1만28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에서는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이 50%로 36%의 지지를 얻은 보우소나루 현 대통령에 14%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모두 11명의 후보가 나선 1차 투표에서 룰라 전 대통령이 50%를 넘는 득표로 당선을 확정지을 수 있을 것인지는 장담할 수 없다. 50% 득표를 넘지 못하면 보우소나루 현 대통령과의 2차 결선투표가 불가피하다.
2차 투표까지 가더라도 결국은 룰라 전 대통령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선거가 치러지기 전부터 이미 선거 불복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어 선거 이후 브라질이 안정을 찾지 못하고 혼란에 빠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대응 미숙과 지난 15년 래 최악의 아마존 원시림 파괴 및 기후변화 악화 등으로 많은 비난을 받아왔다.
한편 2일 선거에서는 대통령 선거 외에도 주지사 선거, 연방 상·하원 및 26개 주 주의원들을 뽑기 위한 선거도 동시에 치러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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