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리그] 유소년 대회에서 만난 '불낙' 홍기환 KBL 전 심판부장

안산/서호민 2022. 10. 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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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환 전 KBL 심판부장이 처음으로 유소년 무대에서 휘슬을 잡았다.

홍 심판은 "완전히 다르다. 유소년 농구만의 아기자기함이 느껴진다. 또, 코트 안에서 어린아이들의 에너지와 열정이 느껴진다"며 "i리그 같이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수 있는 무대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이 무대에서 앞으로 한국농구의 미래가 나올 수도 있는 것이다. 학부모님들에게도 농구가 재밌는 운동이라는 것을 인식시켜 주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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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산/서호민 기자] 홍기환 전 KBL 심판부장이 처음으로 유소년 무대에서 휘슬을 잡았다.

2일 경기도 안산시 와동체육관에서 '2022 경기도 안산시 유·청소년클럽리그(이하 i-League) ' 5학년 부가 개최됐다.

안산시 i리그는 지난 6월부터 i-리그를 시작해 현재 3회차를 진행 중이다. 이날 현장에서 판정을 보던 3명의 심판 중 낯익은 얼굴이 눈에 띄었다. 과거 KBL 무대에서 활약했던 홍기환 KBL 전 심판부장이 그 주인공. 홍 심판은 과거 고양 캐롯의 허재 대표이사와의 불낙사건으로도 많은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홍기환 심판은 비록 지금은 KBL 무대를 떠나 있지만, 대학농구, 동호회농구 등 여전히 현장을 누비며 농구 심판으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홍기환 심판은 “윤대호 안산시농구협회장이 어릴 적, 내 제자였다. 그 때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지게 됐고 이번 안산시 i리그에 작게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심판으로 참가하게 됐다”고 윤대호 회장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프로와 유소년은 완전히 다른 무대다. 그동안 프로에서 활약하다 꿈나무들이 누비는 유소년 무대를 처음으로 경험해 본 홍 심판은 두 무대의 차이에서 오는 ‘다름’을 확실히 느꼈다고 했다.

홍 심판은 “완전히 다르다. 유소년 농구만의 아기자기함이 느껴진다. 또, 코트 안에서 어린아이들의 에너지와 열정이 느껴진다”며 “i리그 같이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수 있는 무대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이 무대에서 앞으로 한국농구의 미래가 나올 수도 있는 것이다. 학부모님들에게도 농구가 재밌는 운동이라는 것을 인식시켜 주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 대회를 통해 유소년들이 잘못 알기 쉬운 룰을 제대로 짚어주고 있다. 덕분에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홍기환 심판은 심판으로서 활동은 물론 심판을 꿈꾸는 지망생들을 위해 심판 클리닉을 개최하는 재능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홍 심판은 “농구에 관심이 많은 이들과 룰을 주제로 소통하는 게 즐겁고 좋다. 앞으로도 농구 룰 관련된 컨텐츠를 많이 시도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사람 좋은 웃음을 지으며 “농구 많이 사랑해주세요”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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