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골 넣으며 반전 토대 만든 잭슨에게 정말 살 떨렸을 VAR

김태석 기자 2022. 10. 2. 18: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즌 하반기부터 다시금 기회를 얻고 있는 수원 FC 센터백 잭슨이 조금씩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수원 FC는 전반 16분 라스, 전반 45+2분 잭슨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반 16분 김한길, 후반 42분 김경민이 한 골씩 만들어 낸 김천과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2021시즌에는 수원 FC 최후방을 지킴과 동시에 후방 빌드업 시발점으로 크게 중용됐던 잭슨이지만 2022시즌에는 실수가 많이 늘었다.

그리고 잭슨의 골이 수원 FC를 살릴 뻔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수원)

시즌 하반기부터 다시금 기회를 얻고 있는 수원 FC 센터백 잭슨이 조금씩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자칫하면 꼬일 수 있었던 경기 흐름을 '수트라이커'로 변신한 잭슨이 바꿔놓았다.

잭슨이 속한 수원 FC는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 라운드 그룹 B(하위) 34라운드 김천 상무전에서 2-2로 비겼다. 수원 FC는 전반 16분 라스, 전반 45+2분 잭슨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반 16분 김한길, 후반 42분 김경민이 한 골씩 만들어 낸 김천과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잭슨은 여러모로 이번 시즌 다소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다. 2021시즌에는 수원 FC 최후방을 지킴과 동시에 후방 빌드업 시발점으로 크게 중용됐던 잭슨이지만 2022시즌에는 실수가 많이 늘었다. 특히 지난 5월 28일 15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 보인 실책성 플레이로 팀 패배의 원흉이 된 후 김 감독의 신뢰를 잃고 벤치를 지키는 경기가 많아졌다.

이 울산전 이후 잭슨이 출전하는 모습은 크게 줄었다. 이날 김천전이 울산전 출전 이후 네 번째 경기였다. 김천전이 34라운드였다는 점을 떠올리면 잭슨의 입지가 그간 얼마나 줄어들었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김천전을 통해 어느 정도 신뢰를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

잭슨은 이날 곽윤호의 경고 누적 징계 덕분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전반 종료 직전 이용의 코너킥 상황에서 흐름을 깨는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용이 문전으로 정확하게 쏘아올린 코너킥을 박스 안에 자리하고 있던 잭슨이 김천 센터백 임승겸의 견제를 뚫어내고 강력한 스파이크 헤더슛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31분 김한길에게 실점한 후 주도권을 빼앗기며 힘든 승부를 해야 했던 수원 FC가 후반전에 우위를 점하고 임할 수 있었던 토대를 잭슨이 마련해주었다.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후반 5분 수원 FC 배후를 파고들던 김지현이 박스 안에서 넘어지는 장면이 발생했다. 이때 잭슨이 뒤에서 쫓아가며 터치하는 듯한 상황이 펼쳐졌다. 주심의 노 파울 선언에 넘어진 김지현과 김천 벤치에서 강하게 항의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는데, VAR을 통해 다시금 돌려 본 주심이 재차 노파울을 선언했다. 잭슨 처지에서는 자신이 만든 유리한 흐름에 하마터면 찬물을 끼얹을 뻔했다.

어쨌든 판정이 잭슨을 살렸다. 그리고 잭슨의 골이 수원 FC를 살릴 뻔했다. '뻔 했다'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 막판 수비 집중력이 아쉬웠다. 잭슨을 비롯한 수원 FC 수비진은 어떻게든 패배 위기에서 벗어나려 했던 김천의 파상공세를 끝내 막아내지 못했다. 후반 42분 김경민에게 내준 골은 수원 FC에 너무도 뼈아팠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