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때아닌 가을 폭우..모레까지 최고 120mm↑
[앵커]
모레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요란한 가을비가 내리겠습니다.
일부 내륙에서는 최고 120mm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는데요.
비가 그친 뒤에는 찬 바람이 불면서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진다는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10월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이번엔 한여름 못지 않는 장대비가 쏟아집니다.
중국 발해만 부근에서 세력을 점점 키우던 구름 무리가 한반도로 몰려와 비바람을 몰아치는 것입니다.
이번 비는 두 차례에 걸쳐 강하게 쏟아집니다.
내일 오전까지는 남쪽의 따뜻한 수증기가 비구름에 공급돼 굵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에는 북쪽 대륙에서 찬 공기가 합세하면서, 서로 성질이 다른 공기가 충돌하며 2차 호우가 예상됩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강한 비구름대가 영향을 주며 우리나라 중부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20~30mm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도권과 충남 북부에 50~100mm, 경기 북부는 최고 12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강원 영서와 충남 남부, 충북 북부에 30~80mm, 경북과 전북도 10~60mm의 강수량을 보이겠습니다.
요란한 가을비는 모레 오전부터 차차 그칠 전망입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대륙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이 강해지면서 기온이 뚝 떨어집니다.
주 중반부터 서울의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 한낮에도 20도를 밑돌 만큼 갑자기 쌀쌀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급격한 기온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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