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냉철한 설기현 감독 "PO 가도 승격 반드시 하는 것 아니야"

김대식 기자 2022. 10. 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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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 2일 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42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설기현 감독은 부임 후 단 한번도 전남을 잡아내지 못했지만 11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설기현 감독의 말대로 이제 경남은 광주와 안양이라는 강팀을 만난다.

설기현 감독은 두 팀을 상대로도 경남의 축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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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창원)] 설기현 경남FC 감독은 승리에 만족하지 않았다,

경남은 2일 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42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경남은 승점 53점이 되면서 6위권과의 격차를 벌렸다.

경남이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무실점와 티아고의 득점까지 터지면서 5위 수성에 굉장히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주도권은 전남에 내줬지만 실리적인 운영을 통해 흐름을 잡아냈다. 후반전 설기현 감독의 용병술까지 빛났다.

설기현 감독은 경기 후 "중요한 경기였다. 항상 전남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를 했는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설기현 감독은 부임 후 단 한번도 전남을 잡아내지 못했지만 11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항상 어려운 팀이었다. 중요한 순간마다 작년에 승리하지 못해 플레이오프에 가지 못했다. 이장관 감독님인 오신 뒤로도 이기기 어려웠다. 값진 승리"라며 웃었다.

설기현 감독은 경기 전 경남이 잘해내지 못하는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한 주문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묻자 "그런 것을 많이 시도했다. 상대가 대처하기 어려워했다. 더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축구 방식이 공격하는 축구라 상대가 어떻게 하든지 잘 풀어낼 수만 있으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더 훈련해서 남은 광주FC와 FC안양이 잘하는 팀이라 잘 플레이를 해서 결과를 만들어내야 플레이오프를 갈 자격이 주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설기현 감독의 말대로 이제 경남은 광주와 안양이라는 강팀을 만난다. 설기현 감독은 두 팀을 상대로도 경남의 축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축구를 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플레이오프를 가는 것에 집중하고 있지만 플레이오프 간다고 원하는 승격이 이뤄지지 않는다. 비겨서도 안되는 상황이라서 공격적인 축구를 해야 하고, 찬스를 만들어서 득점을 해야 한다. 광주와 안양을 상대로도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하지 못한다면 플레이오프를 가도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며 날카롭게 분석했다.

이번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막아낸 고동민의 활약에 대해선 "훌륭한 선방을 해줘서 2-0으로 이길 수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실점하고 동점이 되는 상황이 많았는다. 고동민이 선방하지 못했다면 정말 어려운 경기가 됐을 것이다. 김현욱이 정말 잘 찼는데 막아냈다. 재능을 많이 가지고 있다. 골키퍼로서 침착하다"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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