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신도시 통합재건축 일산서 스타트

김서연 입력 2022. 10. 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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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일산·분당·평촌·산본·중동) 통합재건축 단지 중 경기 고양 일산에서 처음으로 강촌·백마마을 통합재건축이 예비안전진단(예안진)에 문을 두드린다.

정부의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 수립, 안전진단 기준 완화 등 일정 지연 논란 속에서도 추가로 예안진 신청 단지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1기 신도시 통합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 중 예안진을 신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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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백마마을 예비안전진단 신청

1기 신도시(일산·분당·평촌·산본·중동) 통합재건축 단지 중 경기 고양 일산에서 처음으로 강촌·백마마을 통합재건축이 예비안전진단(예안진)에 문을 두드린다. 정부의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 수립, 안전진단 기준 완화 등 일정 지연 논란 속에서도 추가로 예안진 신청 단지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고양 일산동구 강촌 1·2단지, 백마 1·2단지 통합재건축 추진 준비위원회는 지난달 말 고양시청을 방문, 예안진을 신청했다. 1기 신도시 통합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 중 예안진을 신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준비위는 강촌마을 1·2단지, 백마마을 1·2단지 등 4개 단지 주민들로 구성돼 있다. 통합재건축은 여러 개 단지가 하나로 연합해 재건축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준비위는 예안진 신청을 위해 디지털 동의 시스템을 구축한지 한 달여 만에 전체 2906가구 중 1040가구로부터 동의서를 확보했다. 단지별로 31~42%의 동의율을 확보 중이다.

지난 1993년 준공된 강촌마을 1·2단지는 최고 25층, 1328가구 규모다. 105.68~206.11㎡ 중대형 위주로 구성돼 있다. 지난 1992년과 1993년 준공된 백마마을 1·2단지는 121~158㎡로, 1578가구 규모다. 이들 단지는 '다이아몬드 블럭'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백마 학원가의 학군지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통합 재건축 후 4500여 가구로 탈바꿈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일산에서는 문촌1단지(892가구), 문촌2단지(348가구), 후곡7단지(802가구), 후곡8단지(434가구) 등 4개 단지(2476가구)와 후곡3단지(530가구), 4단지(752가구), 10단지(516가구), 15단지(766가구) 등 4개 단지(2564가구)가 통합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성남 분당과 군포 산본 등 수도권 1기 신도시에서도 통합재건축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1기 신도시 중 단일 단지로는 일산동구 백송마을 5단지(785가구)가 지난 8월 처음으로 예안진을 신청한 바 있다.

관건은 '1기 신도시 정비 마스터플랜'과 '안전진단 기준 완화'다. 재건축 절차는 밟을 수 있지만, 향후 확정될 계획과 정합성 등을 감안해야 하는 탓이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1기 신도시 정비 마스터플랜 수립 및 제도화 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은 11월 중 착수, 2024년 완료가 목표다. 주민들은 2023년 상반기 완료를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안전진단 기준 완화도 검토되고 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1기 신도시 규제 완화가 지연되면서 재건축은 다소 소강 국면에 접어들고 있지만, 일부 단지는 예안진부터 통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기준 완화가 가시화되면 예안진을 신청하는 단지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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